Do it! HTML5 + CSS3 웹 표준의 정석 - 기초부터 반응형 웹까지! HTML 권위자에게 정석으로 배워라! Do it! 시리즈 12
고경희 지음 / 이지스퍼블리싱 / 2013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15년도 더 지난 예전에 HTML을 배웠던 기억이 있다. 그때는 인터넷이 한참 붐이어서 웹디자인이라는 말이 유행처럼 번지던 시절이었다. 그 후로 얼마 동안은 홈페이지를 만들고 꾸미는 일에 푹 빠졌던 기억도 있었다. 언제부터인가 HTML은 내 기억 속에서 잊혀지는 줄 알았는데, 우연찮게 더욱 강력한 기능을 탑재한 HTML을 다시 접하게 되었다. 내가 처음 접했던 시절과는 기술적으로 사용환경이 많이 바뀌었지만 화면으로 정보를 보여준다는 측면에서는 여전히 유효하다.

예전에 기억을 더듬으며 이 책을 찬찬히 살펴보았다. 첫 장은 HTML 탄생배경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많은 정보서적이 기술의 탄생배경을 첫머리에 소개를 하는데, 이 책도 예외는 아니다. 물론 책을 읽는 이유가 기술적인 지식을 얻기 위한 것이지만 그 이면에 왜 이런 기술이 탄생하게 됐는지 그 기술을 만든 사람이 어떤 고민을 하면서 만들게 되었는지 배경까지 알게 된다면 더 폭넓게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나도 첫 장을 세심히 읽으면서 HTML5의 기원과 필요성을 알게 되었다. 첫 장을 통해 배경을 설명한 후에는 HTML5을 실습하기 위한 환경설정 방법을 소개한다. 무료 웹호스팅 업체나 편집기 등 무료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하며, 무료 호스팅 서비스 신청하는 방법 등에 대해서는 아주 상세한 설명이 곁들어져 있다. 초보자를 위한 눈높이 교육이라고 할 수 있다. 기술서적을 처음 접하면 은근히 이런 부분에서 헤매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의 설명을 차근차근 따라 한다면 별 어려움 없이 신청이 가능할 것이다.

이제부터 본론으로 들어가면 HTML 문서 기본은 열고 닫는다.”이다. <P> </P>와 같이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듯이 반드시 시작한 문장은 위와 같은 구조로 닺아줘야 한다. 이것이 HTML 문법의 기본이다. 이렇듯 HTML 문장의 구조는 단순하지만 각 태그의 속성에 대해서는 충분히 알아야 한다. 이 책에서는 HTML 문서의 구조나 태그의 기능에 대해 생각보다 상세하게 다루고 있다. HTML5에서만 지원하는 새로운 태그들도 소개한다. 예전에 배웠던 HTML에서 이런 태그가 있었는지 가물거리지만 분명 기능을 봐서는 HTML5로 오면서 강화된 태그인 듯싶다. 예전에는 플래시를 이용하여 열심히 구현했던 기능들이 HTML5에서는 태그로 쉽게 구현이 되는 것에서 격세지감을 느낀다.

이 책의 장점은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CSS3와 접목된 설명이다. 기본적인 HTML5에 대해 기능을 익히면 후반부에서는 CSS3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HTML에 코디를 해준다면 맞는 표현일지는 모르겠지만 웹상에서 화면을 꾸며주는 기능이라고 생각하면 수월할 것이다. 생각보다 CSS3의 기능이 막강한 것을 알 수 있다. 예전에는 이런 기능들을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툴 사용법을 익혀야 했다. 포토샵은 기본이고 플래시나 나아가서는 일러스트도 배웠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여기서는 CSS3명령어를 통해 손쉽게 화려한 웹구현이 가능하다. 모바일웹을 구현하고 싶다면 이 부분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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