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스마트폰, 경계의 붕괴 - 3년 후 IoT 전쟁, 모든 것이 ON되는 세상이 온다
김지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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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충격적일 정도로 빠르게 변화한다시간이 갈수록 그 변화의 폭이 짧아져 어제와 오늘이 다르고 내일은 더 많이 달라질 것이다특히 기술분야에서의 변화는 더욱 심화되고 있다. 2000년대 이후 스마트폰의 등장은 이런 변화의 파도를 더욱 거세게 만들었다스마트폰은 예전에 컴퓨터와 인터넷의 등장보다 사회전반에 걸쳐 더 강력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산업 패러다임을 송두리째 바꾸고 있다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에 접속하고 서로간에 연결된다는 것은 수많은 가능성을 제시하며 이제는 자연스러운 하나의 사회현상이다이를 거부하거나 외면할 수도 없다이런 변화를 통하여 새로운 산업분야가 생겨나고 기존의 산업이 사라지는 순환은 끊임없이 일어나며 만약 이런 변화의 소용돌이에서 자칫 낙오된다면 끝없는 나락으로 떨어질 것이다반대로 제대로 올라탄다면 글로벌 마케터로서의 입지를 확고하게 다질 수 있다영역이 명확하여 서로 침범할 일이 없었던 기존의 산업구조가 전방위로 빠른 변화를 겪고 있다제조기반의 회사와 서비스 기업 또는 소프트웨어 업체가 같은 분야에서 경쟁을 하고 있다.앞으로는 산업영역의 구분이 더욱 모호해질 것이다스마트폰이 가져오는 이런 변화에 탁월하게 대응하는 업체만 살아남게 될 것이다.

 

 

이 책에서 주로 다루는 것은 ICT 기반의 산업패러다임 변화를 설명한다책을 읽으면서도 과연 ICT가 무엇인지 궁금했었다. ICT에 대한 명확한 정의가 없다 보니까 이를 알기 위해 인터넷을 찾아봐야 하는 번거로움은 있었지만 이를 통해 공부뿐만 아니라 ICT 관심도 갖게 되었다기존에 정보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주요 자원이며이런 정보는 나누기 보다는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노력했었다.현재 ICT 기반의 사회에서는 폐쇄적인 구조에서 탈피하여 정보를 공유하여야만 산업이 발전할 수 있다공유되는 정보를 통해 많은 사업자들이 참여하게 되어 규모가 점점 더 커질 수 있다애플이나 구글이 스마트폰 OS로 형성한 플랫폼에서 카카오톡이나 페이스북아마존과 같은 업체들도 자기 나름대로의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이렇듯 이 책에서는 지금의 세상과 앞으로 변화될 세상을 상상하게 만든다과연 어떠한 기술이 나타나고 발전하고 어떻게 펼쳐질까를 생각하면 설렘과 함께 무서움도 느끼게 된다모든 정보가 공유되고 내 생활이 고스란히 노출된다는 것은 그다지 반가운 일만은 아니다두렵지만 다가올 세상그 속에서 적응하고 신속하게 대응해야만 변화의 선두에 설 수 있다이 때문인지 이 책을 읽고 있으면 다양하고 많은 고민을 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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