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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샵 CS6 Using Bible - 처음부터 끝까지 프로들의 노하우 그대로! 기본부터 다른 포토샵 입문서 ㅣ Using Bible 시리즈 26
송병용.주경숙 지음 / 황금부엉이 / 2013년 1월
평점 :
품절
대학시절에 이미지 편집에 관심이 있어서 포토샵을 배운 적이 있었다. 그때는 디지털 카메라 붐이 일어나면서 자연스레 포토샵 등의 이미지 편집 프로그램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때 비로소 본인이 구상하는 사진의 모습을 포토샵의 막강한 기능으로 구현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포토샵을 심취하여 배우던 그 시절에는 마음에 드는 사진을 구해서 이런 저런 포토샵 기능을 연습해보고 색깔도 바꿔보고 이미지도 왜곡시켜보고 배우는 재미에 푹 빠졌었다. 그 후 사회로 진출하면서 딱히 포토샵을 갖고 작업할 일이 없었다. 그런 후 10년이라는 시간이 흐르게 된다. 요즘에 다시 블로그에 글을 쓰고 사진을 올리면서 뭔가 허전함을 느꼈다. 블로그 등에 글을 올릴 때 기본적인 편집 기능을 제공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함이 있었다. 이를 계기로 포토샵을 다시 한번 배워보려고 마음을 먹고 있었는데, 기회가 닿아서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이 책의 구성은 기존에 내가 접했던 구성에서 크게 변하지는 않았지만 요즘 세태를 반영하여 내용을 구성한 것이 눈에 띄었다. 최근 몇 년간 포토샵 전문서적을 접하지 못해 변화를 제대로 감지하지 못했지만 이 책을 처음 접했던 나의 느낌은 “내가 필요로 하는 기능들을 담았네~”라는 말이 뛰어나왔다. 전반적인 책의 느낌은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기능위주로 설명을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세세한 포토샵의 기능을 빼놓고 설명하지도 않았다. 초보자가 충분히 혼자서 접근할 수 있도록 순차적으로 설명을 한다. 메뉴 사용법부터 책이 설명하는 내용대로 클릭을 하다 보면은 나도 모르는 사이에 전문가의 손길을 느낄만한 편집된 사진을 얻을 수 있다.
또한 부록으로 제공되는 CD에서는 책에 수록된 내용들을 연습할 수 있도록 이미지들이 있다. 예전에 포토샵 책에서도 제공했던 부분이라 특별히 이 책에서의 독창적인 구성은 아니다. 기본에 충실하고 전문가의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이라고 말할 수 있다. 물론 이 책을 읽는 사람이 얼마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갖고 이미지 편집을 하려는 의지가 훌륭한 작품으로 만들어지는데 많은 영향을 미친다. 책은 어디까지나 사용자가 결과물을 도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참고서 역할을 한다. 그런 의미에서는 이 책은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 컴퓨터 앞에서 차근차근 책의 내용을 따라 한다면 조만간 수준급의 포토샵 사용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나 또한 이 책을 통해 부족했다고 느꼈던 부분을 채워보려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