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방문자와 소통하는 페이스북 페이지 만들기

100만 방문자와 소통하는 페이스북 페이지 만들기 - 페이스북 페이지 제작과 운영, SNS 마케팅 활용법까지 모두 담았다!
최규문.종유진.이정훈 지음 / 한빛미디어 / 2012년 4월

페이스북에 처음 접했을 때, 사용법과 화면 구성등이 생소해 버벅거리던 기억이 난다. 기존에 계속해서 사용한 싸이월드와는 사뭇 다른 페이스북의 화면 구성과 사용 방법은 처음 접하는 나를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조금 복잡한 듯한 사용법과 내가 올린 모든 글이 공개되는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게 되며 노출하고 싶지 않은 내용들도 모두 공개되는 페이스북 사용을 망설이게 하였다. 그다지 막강할 것 같지 않았던 단순한 형태의 페이스북에 사람들이 왜 열광하는지 이해를 못했다. 차라리 싸이월드의 완성도가 더 높다고 나름대로 판단을 했던 나는 이 책을 찬찬히 읽으면서 페이스북의 막강한 능력이 무엇인지 조금씩 알게 되었다.

우선 페이스북의 최대 장점은 글로벌화다. 싸이월드나 기존의 국내에서 나왔던 유사 싸이트들은 지역적 한계를 뛰어넘지 못했다. 우리나라에서만 인기가 있었다는 것이다. 외국인들의 관심을 받지 못한 싸이월드는 한국에서 우리끼리 인맥관리만 하며 사업적 역량을 넓히는데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페이스북은 기능이나 아이디어가 싸이월드에 못하지만 전세계 사람들이 사용하면서 활용도 면에서 싸이월드보다 훨씬 다채로워 졌다. 이러다 보니 페이스북 관련된 어플들이 수없이 나왔고 이는 더욱 페이스북 생태계를 공고히 다지는데 큰 몫을 끼쳤다. 어쩌면 페이스북은 지금도 단순한 인맥관리 개념으로 태어나서 비즈니스를 위한 생태계를 만들며 진화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현재의 기능을 살펴보면 비즈니스를 목적으로 개발된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그만큼 페이스북의 다양한  앱은 사람들의 관심을 다방면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이 책의 주된 설명은 페이스북을 활용하여 사업적 분야에 접근하는 방법을 제시해 준다. 기존에 알지 못했던 페이스북의 디테일한 기능을 살펴볼 수 있다. 페이스북의 막강함에 다시 한번 놀라게 되는데, 이는 좀 더 파워풀하게 페이스북을 꾸미며 홍보를 통해 사업적 구상을 할 수 있도록 영감을 준다. 굳이 페이스북을 통해 사업적 기반을 다지지 않더라도 페이스북 이용자들과 소통하는데 좀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을 것이다. 일개 회사의 싸이트가 우리 삶에 이렇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 한편으로는 씁쓸하지만 이런 분위기에 편승한다면 사업적으로도 성공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어차피 대세가 이쪽이라면 제대로 알고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