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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르센 동화 종이 오리기 ㅣ 종이 오리기 시리즈
오타 다쿠미 지음, 김수연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1년 12월
평점 :
절판
요즘 아이가 한참 종이오리기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항상 색종이를 사달라고 하면 하루도 안가 모든 종이를 가위로 오려버리곤
하지요. 이 책에서 보여주는 화려한 문양은 아니더라도 아이 나름대로의 멋진 모양을 오려내곤 합니다. 이 모습을 보고있으면 아이가
많이 컷다라는 생각과 대견함을 느낄 수 있답니다.
물론 부모의 아이를 향한 눈먼 행동이겠지만, 조금씩 성장해 가는 아이의 모습을 바라보며 함께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는
생각에 행복해 집니다. 이번이 아이와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아직 아이와 놀아주는게 서툴지만 저
역시 노력을 한다면 좋은 성과가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이 책에 언급된 내용을 아이가 따라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어른인 나도 어려움을 느끼는데, 좀 더 쉬운 내용을
담았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습니다. 물론 안데르센의 특별한 능력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 어쩔 수 없겠지만, 아이들이 흥미를 갖을 수
있도록 쉬운 것을 다양하게 수록하지 못한게 못내 아쉽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분명 아이이게 많은 영감을 주리라 생각합니다. 한참 관심을 갖고 있는 아이라면 분명 보는
것만으로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좀 더 노력해서 아이와 함께 이 책에 수록된 멋드러진 문양을 오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 겠습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종이모양은 그야말로 환상입니다. 단지 종이와 가위로 이런 모양을 만들었다는 게 믿겨지지 않을 지경입니다. 여기에 나와 있는 화려한 문양들을 꼭 만들어 보고 싶다는 의지를 불태우게 되더군요.
하지만 의지만 갖고는 이 책에서 언급한 것들을 만들 수는 없다는 것을 곧 알게 되었습니다. 부단한 노력과 아직은 가늠할 수 없는 능력이 뒷바침 되어야 겠지요. 우선 딸아이에게 배워야 겠어요. ㅠㅠ
사진처럼 종이오리기 방법을 설명하지만 쉽지많은 않습니다. 초급 단계가 있다면 그것부터 섭렵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