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를 자극하는 C# 4.0 프로그래밍 뇌자극 시리즈 2
박상현 지음 / 한빛미디어 / 2011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프로그래밍 언어를 소개하는 책 중에서 쉽게 설명하기로는 이 책이 으뜸이 아닐까 생각한다. 일반적으로 프로그래밍 언어를 소개하는 서적들은 내용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설명하는 문체 역시도 난해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 책은 초보자를 위해 용어부터 차근차근 설명할 뿐만 아니라 지식전달을 목적으로 썼다기 보다는 내용을 이해시키기 위해 대화하듯 구성된 것이 마음에 든다. 프로그래밍 언어와 같은 전문서적을 접하게 되는 초보자들은 보통 전문용어에 말문이 막혀버린다. 이해할 수 없는 용어들 때문에 전체적인 내용을 습득하는데 어려움이 많다. 이 책에서는 이런 부분을 말끔히 해결해준다. 간단히 예를 들어 말하자면 이런 객체지향 언어의 특징인 메소드의 의미가 무엇인지 프로그램상에서 어떻게 쓰여지는지를 자세히 설명해 준다. 객체지향 프로그래밍 언어의 경험이 거의 없는 나도 이 책을 통해 메소드가 C언어에서 말하는 함수와 동일한 의미로 쓰여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렇듯 기초부터 차근차근 설명을 하는 것이 이 책이 갖고 있는 가장 큰 장점이 아닌가 생각한다.

 

또한 이 책이 초보자들만을 위한 책은 아니다. 후반부로 넘어갈수록 다양한 프로그래밍 예제를 통해 깊이 있는 습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물론 어느 정도 C#에 대한 기초지식이 있다면 쉽게 넘어갈 부분이겠지만, 기초를 탄탄히 하기 위해서는 한번쯤 읽어보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전반적인 C#의 문법도 다른 언어들과 유사하기 때문에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운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여기서는 C#의 전반적인 구조와 개념설명에 충실한지라 관심을 갖고 읽어보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나는 새로운 것을 습득하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만 남들만큼 쫓아갈 수 있다. 한 단계씩 나아가면서 생기는 질문들을 해결하지 못하면 항상 진도가 정체되고 답보상태에 놓이기 때문에 전체적인 습득을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 이 책은 그런 부분을 해결해 준다. C#의 전반적인 큰 틀을 설명하면서 개념을 이해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 것을 엿볼 수 있다. 책을 읽으면서 C#의 많은 정보를 습득하기 위한 온라인 창구가 없다는 것이 아쉽다. 실시간은 아니더라도 책을 읽으면서 궁금했던 점들을 저자에게 질문하고 답변을 받을 수 있다면 금상첨화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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