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rrowing 바로잉 - 세상을 바꾼 창조는 모방에서 시작되었다
데이비드 코드 머레이 지음, 이경식 옮김 / 흐름출판 / 2011년 6월
평점 :
절판


 

우리는 지금 어떤 세상을 살고 있을까? 세상은 빠르게 변화하고 항상 새로운 것이 쉴새 없이 만들어지고 이런 모든 것들을 사용하는데 거부감 없이 익숙해져야 한다. 간혹 이런 급변하는 세상의 흐름이 겁이 날 때도 있다. 내가 제대로 쫓고 있는 것인지 옳은 방향으로 가는 것인지 등 수많은 생각에 휩싸이곤 한다.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이 고민하는 문제 중에 하나일 것이다. 우리는 이런 급변하는 세상에서 어떻게 하면 살아남을 수 있을까? 요즘 이런 질문은 식상하게 들릴지 모른다.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질문과 대답을 했기 때문이다. 물론 그 중의 한가지는 창조적인 인간이 되는 것이다. 우리는 이런 강요를 대중매체나 수많은 책에서 보았을 것이다. 앞으로 세상에서 살아남으려면 창조적인 인간이 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말이다. 하지만 정작 어떻게 해야 창조적인 인물이 될 수 있을까? 이런 구체적인 답변을 해주는 책을 접하기란 쉽지가 않다. 누구나 창조적인 사고의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어떻게 해야 창조적인 사고를 하는 것인지 말하는 책은 없다. 이 책에서는 창조적인 인간이 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많은 책에서 말하는 뜬구름 잡기식이 아닌 구체적이며 실용적이다. 또한 여러 인물들을 탐구하여 그들이 어떻게 창조적인 작업을 진행하는지 면밀히 분석을 한다.

 

이 책은 창조를 하려면 제대로 모방을 하라고 주장한다. 인류의 위대한 발견들은 모두 모방에서 시작했다는 것이 그이 주장이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이나 뉴턴의 법칙 그리고 찰스 다윈의 진화론 등은 누군가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자신을 이론을 완성한 위대한 산물인 것이다. 이렇듯 창조적인 사고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한 모방이 아니라 아이디어를 얻어 자기만의 방식으로 문제를 풀어나가는 것이다. 여기서 사고의 동기를 얻는 것이 모방의 핵심이다. 혼자서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것은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성공할 확률도 지극히 낮다. 이런 불리함을 극복하는 방법은 기존의 것에서 신선한 아이디어를 덮어 씌운다면 신성한 창조물이 된다. 이 책 전반에서 강조하는 핵심이다. 이 책의 장점은 창조를 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는데 있다. 각 단계별로 창조적인 생각을 하는데 필요한 내용들을 설명하면서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를 설명한다. 이 책에서는 인용하는 범위도 다양하다. 심리학의 내용과 빌게이츠나 스티브잡스와 같은 인물들을 설명하는가 하면 소니가 워크맨을 탄생시킨 일화도 소개하고 있다. 저자의 박학다식에 새삼 놀라게 된다.

 

책을 읽는다는 것으로만 창의적인 인물이 될 수는 없다. 수많은 책을 접하고 행동으로 옮겨야지만 진정 책에서 도움을 얻었다고 말할 수 있다. 이 책도 수많은 자기계발서 중에 하나지만 구체적인 행동방법을 제시하는 것이 장점이다. 하지만 읽다 보면은 비슷한 내용이 수없이 반복된다. 그러다 보니까 다소 지루함을 느낄 수도 있다. 소설책처럼 줄거리가 있다면 책에 집중하는데 수월하겠지만 자기계발서나 전공서처럼 흥미를 유발하기 어려운 내용을 다룬다는 것은 그만큼 집중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 책도 그런 공통적인 현상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못했지만 이 책의 최대 장점은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는 것을 찬찬히 읽는 것은 그런 지루함에서 벗어나 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부분이다. 창조적인 인간이 되기 위한 이 책에서 제시하는 구체적인 방안들을 하나씩 생활에서 실천해 본다면 분명 삶의 많은 변화가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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