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우선주의 - 하버드가 인정한 신 경영 전략
비니트 나야르 지음, 박선영 옮김 / 21세기북스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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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은 회사 시스템에 대한 불만을 갖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런 부분은 개선되었으면 좀 더 적극적으로 해줬으면 하는 상황이 있을 것이다. 직장 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런 바램이 있을 것이다. 과연 사회생활을 하면서 행복을 느끼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우리는 많은 시간을 회사에서 보내고 있지만 많은 부분 만족하지 못할 수도 있다. 이 책을 주변 사람들에게 보여줬더니 제목만 보고 무척 반기는 것이었다. 과연 이런 꿈 같은 생활을 할 수 있는 곳이 있을까?

 

시중에 많은 경영 전략에 관한 책들이 나와 있다. 책마다 주장하는 소소한 차이는 있을 수는 있겠지만 큰 틀에서 살펴보면 내용이 대동소이하다. 우리가 항상 살펴보고 쫓아가려고 하는 목표는 유럽이나 미국 등 선진국의 일류 업체들이다. 그들의 경영 기법을 배우려고 노력하며 관심을 갖는데 익숙해 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주인공이나 기업은 우리가 알고 있는 그런 기업은 아니다. 우리가 후진국이라고 알고 있는 인도의 한 기업이며, 기존 가치관을 뒤엎는 혁명적인 기업 문화를 정착시키게 된다.

 

과연 이 책에서 소개하는 직원 우선주의라는 말은 무엇일까? 참 궁금했다.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면 구미가 당기는 단어가 아닐 수 없다. 지금까지 일부 선진기업들이 직원의 효율성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해 직원 복지에 많은 부분을 투자한다는 말은 들어봤어도 대놓고 직원 우선주의라고 말하는 곳은 들어보질 못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글을 읽는다면 기업의 경쟁력은 무엇이 수반되어야 하는지 고민하게 만든다. 여기서는 많은 요인들을 설명하고 있다. 교과서에 나올듯한 따분한 단어들도 나열되어 있지만 내용에 충분히 공감할 수 있다.

 

기업이 변화하기 위해서는 위에서부터 변화가 아니라 밑바닥에서부터 변화가 시작되어야 한다. 요즘 한참 사회적 이슈가 되는 말은 창조성이다. 직원들이 창조성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조직문화가 어떻게 진화되어야 할까, 직원 전체가 회사의 모든 정보를 공유하며 문제를 실감해야 한다. 중요한 결정을 일부 경영진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조직 구성원들이 직시하며 공감하고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투명한 기업 환경에서 구성원 각자가 조직에 대한 주인의식을 고취시킬 수 있으며 창의적인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다.

 

이 책에 소개되는 회사의 브랜드만 봤을 때는 별볼일 없는 나라의 그저 그런 회사라는 편견을 가질 수 있다. 중요한 것은 현재 회사 조직이 어떻게 발전하고 있는가를 봐야 할 것이다. 이 회사는 인도에서 가장 일하고 싶은 회사로 뽑힌다고 한다. 기존의 익숙한 방식을 송두리째 바꾼다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런 결정으로 회사가 성공한다는 보장도 없다. 하지만 이 책에서 소개한 내용들을 살펴본다면 어쩌면 우리 모두가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내용이 아닌가 싶다. 책의 제목처럼 직원이 우선시 되는 기업환경에서 일한다고 생각해보라, 과연 우리는 어떠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을까, 상상만 해도 행복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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