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판타스틱 페이퍼 - 꿈을 찾아주는 '쓰는 실행서'
에너지부스터컨텐츠팀 엮음 / ZWON(지원) / 2011년 3월
평점 :
품절


 

20년 동안 살면서 우리는 무엇을 이룰 수 있을까?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을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가 태어나서 20년 동안에 결정된다고 믿는다. 이것은 우리가 부정할 수 없는 엄연한 사실이다. 아직 완벽하지 않은 시기에 인생의 중요한 결정을 해야 하는 것이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의 운명인지도 모른다. 이 때문에 많은 어린 친구들이 제대로 꿈을 꾸기도 전에 좌절을 겪기도 하고 수많은 꿈을 포기하기도 할 것이다. 어린 시절에 꾸었던 수많은 꿈들이 이런 식으로 빛을 보지도 못하고 사라져간다. 더욱 중요한 것은 인생은 한번뿐이라 되돌릴 수가 없다는 것이며, 그 흘러간 시간을 후회로 반복하지 않으려면 굳은 신념과 철저한 계획을 갖고 끝까지 노력하는 성의를 보여야만 꿈을 이룰 수 있다.

 

그 꿈을 어떻게 이루어 나가는지 이 책에서 특별한 방법을 제안하고 있다. 많은 자기계발서가 시중에 나와 있다. 한결 같은 좋은 말로 가득 쓰여져서 인지 오랫동안 가슴속에 남아있질 않는다. 좋은 말들이 너무 많다는 게 문제다. 다양한 충고가 있다 보니까 읽는 사람이 그 모든 것을 받아들이질 못하는 것이다. 그런 문제점을 이 책은 독특한 구성으로 해결을 하였다. 내용이 좀 부실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책 속의 글자수보다는 빈 공간이 훨씬 많다는 것이다. 그 수많은 빈 공간을 독자로 하여금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도록 하는 것이 이 책에서 강조하는 핵심이므로 독자 스스로가 꿈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행동의 변화를 유도한다. 기존의 책들은 일방적으로 전달하는데 목적이 있었는데, 이 책을 제대로 읽은 사람이라면 책에서 요구하는 사항들을 본인이 직접 실천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을 차근차근 읽다 보면은 내가 그 동안 잊고 지냈던 어린 시절을 꿈을 돌이켜볼 수 있는 계기가 된다. 책 속에서 질문하는 내용들을 적다 보면은 나도 모르게 지금까지 살아왔던 인생을 되돌아봐야 한다. 정신 없이 살아왔던 과거를 되돌아 보며 학창시절에 되고 싶었던 꿈부터 작은 계획들까지도 생각하면서 내용을 작성하게 된다. 또한 지금 살아가면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생각할 수도 있다. 나 역시 인생의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를 잊고 무작정 하루하루를 살아왔으며, 과연 이게 제대로 된 삶을 살아가는 것인지 고민할 틈도 없이 지금까지 오게 되었다. 꿈이라는 것이 어린 시절에 그저 하고 싶었던 것 들이 아니라 지금 삶을 얼마나 사람답게 가치가 있게 사는지를 판가름할 수 있는 기준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 책의 내용은 길지는 않지만 삶에 대해 고민하게 하는 질문을 던지면서 각 개개인들이 찾아갈 수 있도록 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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