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왕 게임 3 : 임장 - 소설
카나자와 노부아키 지음, 천선필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13년 1월
평점 :
품절
[왕게임]이라는 일련의 사건이 있었고, 이 사건의 내용이 온라인을 통해 일반인들에게 공유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자칭 평범?한 오컬트 매니아인 주인공이
[왕게임]이라는 나름의 신선한 소재(텍스트)를 알게 되고, 이를 현실세계에서 추적한다.
텍스트에서만 존재하리라 생각했던 인물들을 실제로 발견하게 되고,
[왕게임] 텍스트 마지막에서 등장했던 나츠코라는 인물을 찾아 나서게 되며 놀라운 사실들을 알게되는데...
이른바 [왕게임] 신드롬을 통해 재생산된 시리즈 물의 하나로,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왕]의 지령에 따라 일어나는 일련의 새로운 사건들을
사건의 체험자가 아닌 관객의 입장에서 조망한 작품이다.
작품의 위치는 [왕게임] 월드의 시작과 종점을 잊는 중간단계로 보이며,
작품의 소재나 잔혹한 표현방법은 이미 배틀로얄과 같은 일본식 학원잔인물에 익숙한 사람들에겐 특별하게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이미 다양한 미디어 믹스를 통해 작품의 내용을 잘 알고 계신 분들도 있겠지만,
국내의 열악한 장르 소설 분야에 꾸준히 작품을 내놓는 출판사의 뚝심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시리즈의 마지막을 기대해본다.
(허! 책을 다 읽고 나서야 2권의 주인공이 나츠코인걸 알게되었다. 그러면 그 끝이 2권이랑 이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