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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북토크 - 좋아하는 일로 돈과 사람을 얻은 북토커 이야기 ㅣ 생각의뜰채 산문선 1
평범한기적 강민정 지음 / 생각의뜰채 / 2023년 10월
평점 :
<기적의 북토크>
나는 책과 어린이를 연결하는 일을 하고 있다.
함께 책을 읽고, 생각을 나누고,
책을 추천해주기도 한다.
나의 꿈은 내 자녀를 포함하여 많은 이들이 평생 독자가 되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다.
하지만 갈수록 책을 읽는 이들이 줄어든다. 작가는 늘어나는데, 독자는 줄어드는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미디어 발달은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을 늘어나게 했고, 책과 더 멀어지게 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읽고, 생각하고, 생각을 나누는 사람들이 있다.
인간의 고유성을 지키고 발전시키는 데 도움을 주는 이들이 보석같이 존재한다.
<기적의 북토크>의 작가도 보석 같은 분이다.
그동안 협회, 도서관, 출판사 등을 매개로 많은 작가 강연을 참여했다.
작가 강연을 통해 책을 더 깊이 알게 되어 책을 읽고 토론한 것과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개인이 여는 북토크는 한 번도 경험한 적이 없었고, 사실 있는 줄도 몰랐다.
그런데 스스로 그 길을 개척한 사람이 있었다.
작가 강민정은 국내 1호 북토커다.
그녀는 부모 강연에 아이 동반이 어렵다는 안내를 받고, 부당한 현실에 화가 났다.
그리고 보여줬다. 아이와 함께하는 북토크를.
강민정 주위의 엄마들과 함께 북토크를 열었다.
그리고 지금도 꾸준히 다양한 북토크를 열고 있다.
그 시작과 과정, 그리고 미래에 대한 기대와 꿈을 <기적의 북토크>에 담아놓았다,
북토크 방법과 세세한 팁, 예비 작가와 책 홍보 방법까지 친절하게 알려주고 있다.
예비 작가, 작가, 책을 좋아하는 사람, 아이를 키우며 독서에 입문한 엄마 등 많은 이들이 이 책을 읽으며 용기와 도전을 얻길 바란다.
읽는 내내 마음이 설렜고, 내가 하는 일에 확신을 심어 주었다.
“시작은 북토크였지만 그 끝에 무엇이 있을지 알지 못한 채 지금까지 오는 동안 작은 기적을 만났기에 저는 앞으로 꾸준히 시작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그것이 저의 장래 희망이자 미래가 되어줄 것이라고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작가의 말-
본인을 평범한 기적이라고 불리는 그녀의 꾸준한 도전과 발걸음에 힘찬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