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1/4밖에 못읽었지만 역시는 역시이다.기타무라 카오루는 ˝역시˝에 속하는 몇 안되는 작가라 매 작품 하나하나가 소중하고 이야기에 끝이 보일때쯤이면 아까워서 죽겠다.정정해야지. ˝아직˝ 1/4가 아니라 ˝벌써˝ 1/4나 읽었다.아아, 아까워라.
오츠이치(오쓰이치라고 표기)를 외치며 첫 장을 펴고, 에치젠 마타로에 무릎 꿇으며 책장을 덮다.괴기환상추리미스터리 팬으로써, 이쪽 장르소설세계에서 이토록 훌륭한 작품들을 만나는 것이 얼마나 힘든일인지 절절히 느끼기에 이 한 권의 단편모음집은 그야말로 선물 그 자체이다. 정말 오랬만에 전율이 일 정도로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작가들(오츠이치들!)을 만났다. 훌륭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