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좋으니까 사라져줘 1부 구매 후기입니다..이 작가님 퍽 버디를 원서로 구매한 사람인데, 아무래도 좋으니까(이하생략) 후기가 어느 사이트를 가도 상당히 좋길래 퍽 버디 정도 퀄리티를 기대하며 구매했습니다만, 역시 국내정발이라 그런건지, 아님 아직 1부라 그런건지 진순이에 계란 3개 푼 것처럼 밍밍하네요.너무 순수하고 전개가 뭔가 다급한 느낌이랄까...아직 완결이 아니니 좀 두고봐야겠지만, 솔직히 정발이면 씬도 화이트 떡칠일거고, 이야기도 너무 유치하고 뻔해서 솔직히 2권도 그닥 기대는 안되요.안그래도 살 거 많은데 너무 평 좋길래 돈 쪼개서 함 사봤더니 돈 버린 느낌ㅠㅠ
이안이 약간 후덕하긴 한데, 나한테 중요한 건 다니엘임.웹툰의 얄쌍한 데니보다 원작일러의 약간 덩치있어보이는 순박감자댕댕이수 취저당해 나 쥬금.......웹툰 살짝 간만 본적 있는데 첨엔 이게 원작인지 모르고 좀 읽다가 눈치챔. 갠적으론 그냥 글로읽는게 더 재밌음.짧지만 부드럽게 잘 쓴 글이라 어색하거나 발로 쓴것같은 어색함 오그라듬 없이 좋았음.본편만 보면 너무 마치 5권 짜리 장편연재 중에 절정인 4,5권 정도만 쏙 뺀것같아서 전후좌우상하 전부 알고싶은 마음이 충족이 안되서 아쉽긴한데, 그래도 핵심만 쏙 뽑아서 감정전달, 사황전달 다 잘되고 재밌음. 다니엘이 진짜 너무너무 귀엽고 댕청한데 그거때문에 이안이 더 속앓이 많이하고 집착할거 생각하면 밥 3그릇은 더 먹을 수 있음. 본편이 쪽집게 핵심풀이집이라 아쉬운걸 외전2(타사이트에 하나 더 해서 3)까지 다 읽으면 더 섬세한 설명이 되서 좋음.길게 쓰면 한없이 길어질 수도 있는 소재긴한데 짧게도 잘 쓰시긴해서 이해는 하지만 최소 3,4편으로 만들고 임신까지 되는걸로해서 6,7편짜리 장편으로 만들었어도 좋았을 거 같음..아쉽지만 재미있는 글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