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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카스텐 - Stranger [EP]
국카스텐 (Guckkasten) 노래 / 지니(genie)뮤직 / 2017년 11월
평점 :
이건 정말....귀가 녹습니다....
이방인은, 뮤비 처음 나왔을 때 정말 식겁할 정도로 섹시하고 도발적인 음악과 영상에
정신이 혼미했었는데, 햐....CD로 들으니 정말 환장하겠네요...
그의 매력적인 중저음에 심장저격당하는 이방인에 이어
신곡 플레어는 듣자마자 뇌가 찌릿찌릿!!!
비트나 사운드가 심각할 정도로 취향저격이라 진짜 발가락까지 간질간질....하..
나침반은 넣어준 것만으로 감동입니다.
(옛날 곡들 정규앨범에 빠짐없이 다 넣어주시면 좋겠다....)
그리고 저한테 카눌라는 지난 스콜콘에서 피아노버젼 공개하기 전부터
밤 운동 끝내고 돌아오는 적적한 길에 들으면서 참 사무친다..생각하며 듣던 곡인데,
편곡을 통해 한층 더 절절하고 가슴을 에이는 곡으로 탄생한 거 같아요.
CD들으면서 더 사무치는 연주와 목소리에 먹먹해지네요.
그나저나.........라이브를 꾸며주는 진실님의 코러스도 멋지지만,
앨범은 오롯이 하현우 그만의 목소리로 레이어가 쌓이기때문에 더더욱 국카스텐의 느낌으로 꽉 차는거 같아요.
근데 둘 다 너무 옳아..공연 땐 진실님 없으면 안돼.......ㅠㅠ
아니, 진짜로 곡 단위가 아니라 음표 단위로 뭐 하나 버릴게 없냔말이죠...
Mi치게 좋다....ㅜㅜ
그리고 이방인 일.렉.버.젼. 이라니요...............나 쥬금...
헉......가사...............가사........................
앨범 외관을 논하면, 타이틀 곡 이방인을 표현한 얼굴없는 인물상의 무게감이 범상찮고,
주조컬러로 사용된 세련된 블랙과 골드는 세상고급짐......☆
갠적으로 표지아트랑 가사집이 별도로 제작된 것도 너무너무너무너무 좋아요!
뒷면에 복불복으로 싸인이라도 있었으면 딱이겠다 싶은 구성이긴 했는데
그건 너무 많이 바라는 거겠죠, 헤헷~(^^;)>
저는 클스마스이브 해프닝밖에 못 갔는데
콘 끝나고 언제 또 보나 급격하게 우울해졌던 맘이 오늘 CD 들으면서 다시 위안받고 있어요.
콘서트 때 잠시 언급하셨지만, 제작에 거액을 썼다더니, 사운드가......허.........
EP앨범 수준이 이러면, 정식앨범 너무너무 기대되잖습니까~~~ㅠㅠ
20대, 불꽃처럼 타오르고 활어같이 팔딱이던 국카스텐이
어느새 잘 익어 숙성되면서 우러나오는 이 진한 그들만의 색과 맛!!!!!!!!!!!!
이렇게 좋은 음악을 위해서 이들이 얼마나 힘들고 먼 길을 달려왔던가요......
정말, 저 같이 나태한 사람은 상상도 못 할 만큼,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고 있는 국카스텐의 열정에 감사와 찬사를 보냅니다.
앨범 정말 내주셔서 정말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제가 바라는 것은, 오래오래 건강하고 행복하게 활동해주길.
국카스텐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