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동공 문학과지성 시인선 368
박주택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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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택시인의 시집을 오늘 두 권을 받았네요. 무척 기뻐요. <<시간의 동공>> 궁금해서 받자마자 읽습니다. 멋진 시를 읽게 되어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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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가 세월호였다 - 세월호 추모시집
고은 외 지음 / 실천문학사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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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로 인해 가슴이 참 많이 아팠습니다. 속수무책으로 슬퍼하는 부모, 친지들을 볼 때마다 맨붕이 왔습니다. 언젠가 이 참혹한 현실의 나라가 사랑으로 그 분들을 감싸는 나라가 될까 눈물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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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카와 만나는 잠의 노래 문학과지성 시인선 287
박주택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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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택 시인의 <<카프카와의 만나는 잠의 노래>>를 받았어요. 평소 박시인의 시들을 좋아했던 저로서는 너무나 반가웠지요. 받자마자 단숨에 읽었습니다. 읽고 또 읽고 감동 그자체로 읽습니다. 감사합니다. 멋진 시 잘 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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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석 시인의 얼굴
권성훈 지음 / 시그마프레스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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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석 시인의 얼굴을 펴낸 권성훈 시인이자 평론가는 심리학적 측면에서 자화상을 분석했다. 융의 심리학 (내 안의 감정의 유형을 찾아라), 라캉의 욕망 대상 (타자의 끝없는 욕망을 만나고 싶다), 하이데거의 존재론 (안과 밖의 세계, 존재는 어떻게 있는가), 소쉬르의 기호학(시니피앙으로 말하는 시니피에의 진실)을 바탕에 깔고 시인들의 자화상을 분석하였다.

 

 

거울을 무서워하는 나는

아침마다 하얀 벽 바닥에

얼굴을 대보았다

 

그러나 얼굴은 영영 안 보였다

하얀 벽에는

하얀 벽뿐이었다

하얀 벽뿐이었다

 

어떤 꿈 많은 시인은

2의 나가 따라다녔더란다

단 둘이 얼마나 심심하였으랴

 

나는 그러나 제 3의 나... 9의 나... ○○의 나까지

언제나 깊은 밤이면

둘러싸고 들볶는다

- 권한 자화상(1943)

 

  위의 시는 라캉의 욕망의 대상을 바탕에 깔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 화가의 자화상은 대상을 증명하기 위해 그린다. 자화상은 대상과 동일 이미지로만 주체의 형상을 포착할 수 있게 해주고, 주체의 이미지는 대상을 모방한 허상이지만 제작된 그림으로 실재하고, 이것은 자기를 고착시키는 회화에 불과하므로 주체의 왜곡과 소외를 동반한다고 분석하였다. 이처럼 화가의 상상은 그림에 개입되어 빼거나 더하는 과정에서 실재 또는 진실과 다르게 표현될 수밖에 없다. 이 재현된 구조는 화가라는 타자적인 것에 존재할 수밖에 없다. 그것은 화가가 보는 눈이 주체의 의지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 주체의 위치는 타자를 통해 보여지는 나의 주체가 자리 잡는 공간이다. 이 자화상은 나를 확인해주는 지표이면서 주체의 환영을 그린 오인된 이미지이다.

화자는 너를 나라 하니/내가 그래 너란 말가/네가 나라면/나는 그럼 어디 있나라고 자화상을 통해 자신을 인식하고 분석하며 기록한다. ‘나 아닌/너를 데리고/나인 줄만 여겼다라는 왜곡된 의식은 어느 게/ 참이요 거짓인지/분간하지 못할네라고,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구분 못하는 거울 단계에 머물지만 내가 없었더면/너는 본시 없으련만/나는 없어져도/너는 혹시 남을런가.’ 존재거 소외는 /저 뒷날/너를 나로만/속아볼 게 우습다.‘ 이 시는 부재할 것에 대한 욕망 그러내기로서 미래의 자화상이며 존재적 욕망의 실재하는 허상이라는 점을 증거한다라고 분석하였다.

 

  그는 이처럼 심리학 정신분석이론으로 시인들의 시를 예리하게 읽어내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심릭학적 이론을 어설프게 알고 있던 나는, 정신분석 시인의 얼굴』 속 시와 분석을 읽고 아주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시인들의 시속에 무의식으로 깔려 있는 또 다른 시인의 얼굴을 들여다보는 것은 정말 즐거운 일이다. 100여 편의 자화상들의 이야기를 우리들에게 들려주는 그는, 참 섬세하면서 예리한 시선의 소유자임이 틀림없다.

이 저서를 읽는 내내, 시인들의 시쓰기 속에 알게 모르게 배어 있는 무의식을 들여다보는 또 다른 통찰력을 보았다고나 할까? 이런 저서를 내신 저자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우리 문단에 이런 시해설사가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다. 심리학적 측면에서 물질적인 현상계 그 이상의 아름다운 정신이 있다는 것을 21세기는 눈을 떠야할 때다. 물질보다 정신이 앞선다는 고지탈환! 이 한 권의 책으로는 힘들겠지만 제 2, 3, ... 계속 저자님의 저서들이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시를 읽고자 하시는 분, 시를 쓰시고자 하시는 분, 이미 그 과정에 드신 분들께 아주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을 해본다. 심리학을 전공한 분들, 비전공자 분들이 교양으로 읽어도 흥미진진 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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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맘표 영어놀이 123 - 놀면서 배우는 일상생활 엄마영어
양현주 지음 / 비타북스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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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맘표 영어놀이 123

 

엄마가 아이의 기저귀를 갈아주면서, 잠자리에서, 밥상앞에서, ... 일생생활 언어를 영어로 바꾸어 아이들에게 끊임없이 들려주는,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려주고 또 들려주었다는 이야기를 첫장을 펼치면서부터 끝장까지 읽는다.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니지만 평생동안 팝송을 귀에 달고 살던 나도, 저자의 말에 공감이 갔다. 한 번 듣고 두 번 듣고, ... 계속 듣다보니 몇 십년 듣다보니 귀에 들려오는 단어들이 하나 둘 늘어나기 시작하던 때가 생각난다. 입으로 말하고 쓰로 듣고... 오감을 동원해서 공부하던 영어...

 

정서발달에 도움이 되도록 사소한 일상도 영어놀이가 되도도록 도와주는 영어, 습관이 실력이 되도록 끊임없이 반복 또 반복, 반복을 수도 없이 하던 영어, 아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함께 놀이삼이 말하다보면 창의력까지 쑥숙 큰단다. 몸과 마음이 자라는 신체놀이 따라 영어를 하나 둘씩 익혀간다.

 

한스맘음 영어 공부으 10계명을 말한다.

지금 당장 시작하기, 내 아이는 특별하지 않다, 엄마부터 영어로 말하는 습관을 들여라, 당장 효과가 나타나길 기대하지마라, 너무 열심히 하지 하라, 쉬었다 가더라도 포기하지 마라, 귀를 닫아라, 남편 탓하지 마라, 아이의 귀를 쉬게 하지 마라, 미래의 모습을 상상하며 간절함을 가져라...라는 십계명을 읽다보니 나는 정말 게을렀다.

 

chew it well. Slow down.꼭꼭 씹어먹어라. 천천히...라고 밥 먹는 아이의 어깨를 두들리는 어머니가 눈에 선하다. 사실 아이 앞에 앉아서 영어로 대화를 하려고 해도 머리속이 뽀얗게 안개가 내리고 마는데, 한스맘은 불 끄고((Let`s turn it off) 자라... 영어로 말을 한단다. 부럽다.

 

"What shape is this? What color is this? Blue Sircle"란 문장을 읽다가 옆페이지를 봤다.

What color is this square? 반복해서 5번이나 묻고 있는 한스맘의 질문에 아이들은 단추, 삼각형, 사각형을 보며 대답하도록 생활속에서 놀이를 한다. 주변에 보이는 사물의 형태를 묻고 색깔을 묻는데 간단한 물음이지만 여러가지 색깔과 모양이 나올 수 있어서 오감을 키울 수 있고 단어를 자연스럽게 외우고 기억할 수 있어서 공부라 생각치 않고 따라하는 아이들, 놀이로서 영어를 사용함으로써 아이들의 흥미가 더 높아진단다.

 

이런 식으로 3여년 하니까 아이들의 영어실력이 훌쩍 늘어나더란다. 아이에게 생활영어로 나도 시작해본다. 다빈! Can you peel it? That`s right! ... 당장 말문이 막혀 그 다음 말이 떨어지지 않는다. 부랴부랴 영한 사전 갖다 놓고, 한영 사전 옆에 놓고... , 마늘, 양파...를 영어로 바꾸는 작업을 시작했다. 다빈! 마늘 좀 까줘라! ... 어떻게 하는 거지...?? 앗, 마늘을 garlic이라 하는구나! 다빈! Can you peel garlic? ... 나도 하나씩 하나씩 영어 단어가 늘어나고 있었고 다빈이도 일주일동안 단어가 10단어 이상 늘어나고 있었다. 밥 먹을 때도, 샤워할 때도, 책상에 앉아 있을 때도, ... 전부 영어로 바꾸어서 질문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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