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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맘표 영어놀이 123 - 놀면서 배우는 일상생활 엄마영어
양현주 지음 / 비타북스 / 2015년 7월
평점 :
한스맘표 영어놀이 123
엄마가 아이의 기저귀를 갈아주면서, 잠자리에서, 밥상앞에서, ... 일생생활 언어를 영어로 바꾸어 아이들에게 끊임없이 들려주는,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려주고 또 들려주었다는 이야기를 첫장을 펼치면서부터 끝장까지 읽는다.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니지만 평생동안 팝송을 귀에 달고 살던 나도, 저자의 말에 공감이 갔다. 한 번 듣고 두 번 듣고, ... 계속 듣다보니 몇 십년 듣다보니 귀에 들려오는 단어들이 하나 둘 늘어나기 시작하던 때가 생각난다. 입으로 말하고 쓰로 듣고... 오감을 동원해서 공부하던 영어...
정서발달에 도움이 되도록 사소한 일상도 영어놀이가 되도도록 도와주는 영어, 습관이 실력이 되도록 끊임없이 반복 또 반복, 반복을 수도 없이 하던 영어, 아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함께 놀이삼이 말하다보면 창의력까지 쑥숙 큰단다. 몸과 마음이 자라는 신체놀이 따라 영어를 하나 둘씩 익혀간다.
한스맘음 영어 공부으 10계명을 말한다.
지금 당장 시작하기, 내 아이는 특별하지 않다, 엄마부터 영어로 말하는 습관을 들여라, 당장 효과가 나타나길 기대하지마라, 너무 열심히 하지 하라, 쉬었다 가더라도 포기하지 마라, 귀를 닫아라, 남편 탓하지 마라, 아이의 귀를 쉬게 하지 마라, 미래의 모습을 상상하며 간절함을 가져라...라는 십계명을 읽다보니 나는 정말 게을렀다.
chew it well. Slow down.꼭꼭 씹어먹어라. 천천히...라고 밥 먹는 아이의 어깨를 두들리는 어머니가 눈에 선하다. 사실 아이 앞에 앉아서 영어로 대화를 하려고 해도 머리속이 뽀얗게 안개가 내리고 마는데, 한스맘은 불 끄고((Let`s turn it off) 자라... 영어로 말을 한단다. 부럽다.
"What shape is this? What color is this? Blue Sircle"란 문장을 읽다가 옆페이지를 봤다.
What color is this square? 반복해서 5번이나 묻고 있는 한스맘의 질문에 아이들은 단추, 삼각형, 사각형을 보며 대답하도록 생활속에서 놀이를 한다. 주변에 보이는 사물의 형태를 묻고 색깔을 묻는데 간단한 물음이지만 여러가지 색깔과 모양이 나올 수 있어서 오감을 키울 수 있고 단어를 자연스럽게 외우고 기억할 수 있어서 공부라 생각치 않고 따라하는 아이들, 놀이로서 영어를 사용함으로써 아이들의 흥미가 더 높아진단다.
이런 식으로 3여년 하니까 아이들의 영어실력이 훌쩍 늘어나더란다. 아이에게 생활영어로 나도 시작해본다. 다빈! Can you peel it? That`s right! ... 당장 말문이 막혀 그 다음 말이 떨어지지 않는다. 부랴부랴 영한 사전 갖다 놓고, 한영 사전 옆에 놓고... 파, 마늘, 양파...를 영어로 바꾸는 작업을 시작했다. 다빈! 마늘 좀 까줘라! ... 어떻게 하는 거지...?? 앗, 마늘을 garlic이라 하는구나! 다빈! Can you peel garlic? ... 나도 하나씩 하나씩 영어 단어가 늘어나고 있었고 다빈이도 일주일동안 단어가 10단어 이상 늘어나고 있었다. 밥 먹을 때도, 샤워할 때도, 책상에 앉아 있을 때도, ... 전부 영어로 바꾸어서 질문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