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달라진다 - 의지 따위 없어도 저절로 행동이 바뀌는 습관의 과학
션 영 지음, 이미숙 옮김 / 21세기북스 / 2018년 2월
평점 :
품절


무조건 달라진다

 

 

 

이 책 제목이 눈 안에 쏘옥 들어왔다. 의지 따위가 없어도 저절로 행동이 바뀌는 습관은 과학이라니 이 얼마나 좋은가?

 

이 책은 ‘1. 저절로 몸이 움직이는 기적의 습관혁명, 행동의 사다리 만들기, 커뮤니티에 의지하기, 우선순위 정하기, 일을 쉽게 만들기, 뇌 해킹하기, 매력적인 보상주기, 몸에 깊이 새기기, 나만의 모형 설계하기로 총 9part로 나뉜다.

 

입으로 크게 말하면 귀가 듣고 뇌에 전달해서, 말한 그대로 믿는 것이 뇌라고 뇌과학자들은 말한다. 이 책에서 뇌 해킹하기 목차를 펼쳐서 읽기 시작했다. 행동을 하면 마음이 따른다는 전제하에 이야기를 저자는 펼친다. 일을 하고 나서 휴식을 취한다는 자아상을 깨트리지 말라고 말한다. 포기하지 않고 10분 더 조깅하거나 하루 더 금주할지 과거를 돌이켜 보고 자신을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하는지에 따라 달라진단다. 과거 행동을 돌아봤는데 그것이 나는 투사라는 신호를 보낸다면 그 사람은 그 자아상을 유지하고 고수하면서 싸운 거란다. 과거에 실패한 것을 자꾸 떠올리는 사람이 자기 개발서를 아무리 읽어도 소용이 없다. 뇌 해킹은 행동으로 시작하고 그 행동을 이용해 정신을 리셋 한다. 그러면 더 이상 스스로 실패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것이 뇌 해킹의 원리이다. 사람들은 뇌 해킹의 원리로 다른 방식으로 생각하고 이전에 할 수 없었던 일을 계속할 수 있다.

 

기도할 때 단어를 소리 내어 말하거나 읊는 것이 뇌 해킹이란다. 유대인들이 커뮤니티 일원이 되고, 종교적 복장을 착용하고 유대교 율법을 맞는 정결한 음식을 먹는 것 같은 자신의 행동을 돌아볼 때, 뇌 해킹의 위력은 점점 강해진다. 차바드 같은 종교 집단이 뇌 해킹을 잉할 수 있다고 해서 본질적으로나 자동적으로 이 집단이 선하거나 악하다는 의미는 아니다. 인간들을 이해할 만큼 똑똑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뇌해킹의 궁극적 핵심은 어떤 개인이나 집단이 뇌 해킹을 이용하는지 여부가 아니라 사회적인 선을 위해 사용하는지 여부이다.

 

연속해서 무엇인가 실행한 날이 많을수록 연쇄 링크는 더욱더 강해진다. 한 번 이상적으로 적어도 손으로 꼽을 만큼 경험이 생긴다면 뇌 해킹의 성공 가능성이 높아진다.

 

사람들은 어떤 일을 하면 보상이 따른다고 느낄 때 그 일을 계속 한단다. 가령 쿠폰을 받아서 물건을 사는 것을 즐기는 사람, 가령 옥션에 쿠폰을 받는 재미로 옥션을 계속해서 이용하는 내 경우처럼, 무엇인가 보상을 받으면 계속 쇼핑하고 구매하는 일을 할 것이다. 그러나 어느 날 이 쿠폰 중독을 깨닫고 나는 옥션에서 구매하는 것을 최대한 자제를 했다.

 

정상에 오른다는 생각은 버려라. 그냥 옆에 사다리의 다음 단계만 집중하라. 여기서 무언가 부족하다는 생각을 할 것이다. 꿈만 꾸어서는 내 삶의 길에 놓여 있는 시련을 극복할 수 없다. 지속적으로 변화하려면 꿈꾸는 것 이상의 무언가가 필요하다. 꿈을 포기하지 말고 그냥 행동하라는 것도 핵심이 아니다. 그것 역시 장기적으로 볼 때 효과가 없을 것이다. 이때 아주 작은 첫 단계를 찾는 일에 초점을 맞춰라. 그 첫 번째 작은 걸음을 내딛는 일에 온 에너지를 쏟으라. 자신의 발전을 돌아볼 시간을 가져라. 그리고 반복하라.

 

처음 사다리에 오를 때 떠올려봐라. 아마 두려울 것이다. 하지만 첫 번째 가로대에 발을 얹고 손과 발 그리고 다른 손을 위로 올리면서 더 쉽게 움직일 수 있는 리듬을 발견할 것이다. 행동을 바꾸려면 결과보다 일상적인 프로세스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예로 10000m 마라톤을 뛸 때, 처음에는 결과는 너무 멀리 있어서 중간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일상적인 프로세스를 힘이 닿는 데까지 매일 3m씩 늘려가면서, 숨쉬기 기술을 배우고 점진적으로 능력도 향상될 것이다. 사다리가 효과적인 이유는 보상이 더 크지만 지연된 것보다 작지만 빠른 보상에 더 가치를 부여한다. 가령 큰돈을 번 뒤에 집이나 자동차를 선택하는 것처럼 꿈을 성취해서 얻는 장기적 보상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내일 잠재 고객 2명을 만날 일정을 정하는 작은 단계부터 천천히 시작하라. 이럴 때 만족감이 커진다. 그러면서 꾸준히 계획을 실행할 수 있다.

 

이런 내용들을 죽 읽어가면서 느낀 것이 있다. 긴 목표로 보상이 지연되는 것보다 당장 가까운 미래에 작은 일이라도 성취하고 보상을 받으면서, 성취감을 만끽하면서 사다리처럼 한 단계 한 단계 올라가다보면 어느 날 목표를 달성하게 된다는 저자의 말씀이 귀에 콕 박혔다. 저자는 매력적인 보상의 5가지 조건을 말한다. 옳은 일을 재미있게 만들어라, 채찍보다 당근을 이용하라, 돈이 최고의 보상이라고 생각하지 마라, 교육에만 의존하지 마라, 활동 자체를 보상으로 만들라.

 

원하는 패턴을 내 몸에 새기면 뇌는 습관을 단축키로 인식한단다. 사소한 반복이 극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예로, 군대에서 훈련은 같은 시각과 장소에서 날마다 특정한 행동을 하도록 요구하는 방법으로 이 행동을 뇌에 깊이 새겨서 습관으로 삼는 집단을 창조한다. 이들은 자기를 보호하려는 욕구까지도 재훈련해서 불과 몇 달 전에 만난 사람을 위해 목숨을 바치는 병사들로 만들어 내는 것을 이야기하는 저자의 글을 따라가다가, 문득 뇌 해킹이 긍정적으로 쓰면 참으로 놀라운 기적과도 같은 일들이 우리 주변에서 일어났었구나하는 생각이 저절로 든다.

 

바꾸거나 새로 만들고 싶은 행동은 무엇인가 -> A, B, C 행동 중에 어디에 속하는지 구분하라. 자동 행동, 열정 행동, 일반 행동 -> 각 유형에 필요한 힘을 적용하라 이 세 가지 유형에는 다른 유형의 문제이며 따라서 다른 유형의 해결책이 필요하단다. 행동을 바꿀 때 도구와 프로세스가 서로 다르단다. 탄산음료를 끊을 수 없다면 자동행동, 게임중독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열정행동을, 새로운 취미나 외국어를 배우고 싶다면 일반 행동을 취해야 한단다.

 

행동의 사다리 만들기, 커뮤니티에 의지하기, 우선 순위정하기, 일을 쉽게 만들기, 뇌 해킹하기, 매력적인 보상주기, 몸에 깊이 새기기 이 일곱 가지를 세 가지 유형에 따라 달리 활용해서 사용하라고 저자는 말한다. 가려 아이패드에 중독되어 있다면, 작게 시작하라, 커뮤니티에 가입하라, 일하고 용돈 버는 일, 친구 만나는 일, 아니면 운동하기처럼 아아패도보다 건강에 더 좋고 딸에게 더 중요한 활동을 찾아서 아이패드를 대체하라, 아이패드 이외 활동을 쉽게 실행할 수 있게 만들어라 아이패드가 없는 곳으로 가라, 뇌 해킹을 이용하라, 재미있게 만들라, 새로운 일과를 만들어라. 7가지 힘을 적용한 예를 보면서, 나의 패턴은 어떤 형태인가 되짚어 본다.

 

자기 개발서를 많이 읽었었지만, 이 책의 내용은 그 개발서를 뛰어넘는, 착 우리들 마음에 달라붙어 실제적인 경험을 이야기하는 것 같아서, 책상에 두고 내 행동을 습관을 중독성을 고치고 개선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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