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트렌드 2018 - 밀레니얼 세대의 노마드 마켓
한국디자인진흥원 지음 / 쌤앤파커스 / 2017년 11월
평점 :
절판


디자인 트렌드 2018

 

 

디자인 트렌드 2018의 겉표지에 가방 속으로 들어간 공장이란 짧은 한 줄이 두 눈에 확 띄었다. 책을 얼른 열어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목록을 여니, ‘디자인이 새로운 시장경제의 주체다, 비즈니스 혁신, 디자인으로 이룬다, 무한대로 확장하는 주거 공간 디자인, 밀레니얼 세대의 노마드 라이프스타일, 디자인, 디자이너, 디자인 산업의 미래로 총 5part로 나뉘어져 구성된 책이다.

 

오늘날 기술은, 인간이 상상하는 모든 걸 구현할 수 있다고 해야 할 것 같다. 얼마 전 3D 프린터를 접하면서 그야말로 깜짝 놀랐다. 종이에 잉크로 찍히던 프린터가 발전해서 현재 인간은 3D 프린터가 벽돌을 찍어내고, 틀니를 만드는 시대에 살고 있다. 현대 이전 시대는 로봇이 단순한 작업을 할 수 있었지만, 밭에서 잡초 같은 것은 뽑지 못했던 것은 인간이 가졌던 인식이 없었기 때문이라면, 앞으로는 인간의 인식을 가진 인공지능 기술을 탐재한 로봇이 밭에 잡초를 뽑을 수 있는 날도 오리라는 것이 놀랍다. 추상화를 그리거나 작곡을 하는 예술 로봇, 친구처럼 감정을 나누는 로봇, 일상생활을 함께 하는 사물인터넷 등등...가거다 만지고 느끼는 가상현실, 글로브원, 하늘을 날며 운동하는 이카로스, 빅데이터 등등...상상도 못하는 일들이 내 앞에 펼쳐졌다.

 

디자인은 갑자기 부상한 분야가 아니지만, 앞으로는 더욱더 디자인에 대한 인식이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란 생각이 든다. 제품에 대해서만 디자인이란 단어를 적용했던 것과 달리, 우리 일상생활을 돌아보면 디자인이 들어가지 않은 부분이 없을 지경이다. 심지어 우리네 인생조차도 디자인을 해야 한다는 생각들을 하는 이들에게 공감을 갖게 되었다.

 

4차산업혁명과 함께 오고 있는 미래에는 디자인에 따라 사업의 성공여부가 좌지우지 될 것이다. 소비자들에게 옷이나 생활용품이나 모든 것들이 고급화하면서 개인 맞춤형 서비스시대가 도래할 것이다. 괜찮은 아이디어만 있어도 투자가들은 자본을 투자 지원하여 혁신적인 사업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시대가 올 것이다. 디자인과 서비스만 달라져도 사람들의 선호도, 호불호가 달라질 것이다. 결코 개인 맞춤형 디자인과 서비스는 무시할 수 없는 미래 산업 분야이다

 

디자인은 새로운 비즈니스 세계를 연다고 해도 말이 된다. 기업의 가치를 결정하는 것이 디자인 역할이다. 디자인과 기술 융합형 스타트업 육성에 더욱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가령 전통시장 같은 경우도 상인입장에서 서비스디자인을 할 것이 아니라

고객입장에서 서비스를 디자인해야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공감이 간다. 이마트나 플러스마트를 보라, 아주 철저하게 고객 위주의 서비스로 디자인 되어 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미래에 나는 어떤 입장이 되어 기업을 운영하게 될까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어떻게 디자인해야 될까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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