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심중독 - 도전과 실패를 반복하는 습관의 늪
최창호 지음 / 스노우폭스북스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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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심중독

 

 

결심중독책 제목을 읽는 순간, 가슴이 뜨금하였다. 다이어트의 일환으로 운동을 한다고 날마다 벼르지만 작심 3일을 넘기지 못한다. 왜 그럴까? 나야말로 결심중독에 걸린 사람이 아닌가? 왜 그랬을까? 꿈이 없었기 때문이란 저자의 말에 나도 모르게 깜짝 놀란다. 맞아~~! 그 많던 꿈들은, 이상은 다 어디를 가고, 펑퍼짐한 아줌마가 책상 앞에 앉아 있는 것이다. 내가 왜 이렇게 변해버렸지? 혼자 중얼거리다 책장을 넘긴다. 집중력도 떨어지고 체력도 떨어지고, 그러면서도 허공에 내젓는 공허한 날갯짓처럼 허우적거리며 살아간 지난날들이 부끄럽게 떠오른다.

 

나는 드디어 나를 공허하게 바쁘게 몰고가는 욕심과 번뇌, 부질없는 관계들을 정리하기로 마음을 먹는다. ,장기적으로 나에게 소중한 일들은 무엇인지, 내가 소중하게 생각해야하는 사람들이 누군지를 곰곰이 따져보는 시간을 종종 가져본다. 이제 다이어트로 운동과 식생활 개선을 건강을 위해서 기필코 하기로 다짐한다. 그 일이 70프로 나를 몰두하기로 한다. 아울러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대해 나를 몰입시키기로 한다. 이제 결심중독에서 정말 벗어나련다.

 

결심중독(resolution addiction syndrome: RAS)은 자주 결심과 실패를 반복하다보면 중독이 된다. 무슨 계획이든 내일부터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대부분 실패한다. 결심중독에 걸리는 이유도 내일이는 마귀로부터 벗어나지 못한 까닭이란다. 결심도 비슷하다. 실패를 거듭할수록 일상생활이나 정신이 점점 망가지기 시작한다. 이뤄놓은 일 없이 세월만 가고, 남들은 발전해 가는데 나만 정체돼 있는 것 같고, 그러다 스스로 주눅이 들 곤하니 무기력해지는 것이다.

 

미국 격언에는 우리가 생각의 씨앗을 뿌리면 행동의 열매를 얻게 되고, 행동의 씨앗을 뿌리면 습관의 열매를 얻는다. 습관의 씨앗은 인성을 얻게 하고, 인성은 우리의 운명을 짓는다는 말이 있다.

 

결심을 할 때 누군가를 이기려하는 것보다 보다 높은 가치를 공유해야 한다. 소유의 목표보다는 존재의 목표를 가져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누군가를 앞서려 하지 말고 보다 높은 가치를 추구하면, 경쟁자를 앞서려고 노력할 때보다 훨씬 더 높은 수준으로 성취를 얻을 수 있다.

 

마라토너들이 고통스러운 데브포인트(dead point : 죽음의 지점)를 거치면서도 다시 출발점에 서는 이유는 데드포인트를 견디고 나면 리빙포인드(living point, suspended point)인 리너스 하이(runner’s high) 상태로 들어서기 때문이다. 결심의 데드포인트, 몰입으로 이겨내라. 결심의 데드포인트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인내심과 정신력 외에 몰입이 필요하단다. 데드포인트를 극복하는 강력한 힘이 몰입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목표를 세우고, 몰입의 힘으로 그 목표를 달성하면, 그 몰입의 쾌감이 더 높은 단계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힘을 준다. 우리가 결심을 하고 목표를 세웠는데 도무지 그 목표달성이 어려워 보일 때는 몰입하기 쉬운 환경을 일부러라도 만들어줘야 한다. 생각과 집중의 강도가 높은 몰입 상태를 만들기 위해서는 단백질 위주의 훌륭한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지나치게 단 음식, 짠 음식은 가능하면 먹지마라. 불필요하게 뇌를 자극한다.

 

결심한지 3일이 되어 아드레날린과 코티졸이 떨어지면, 다시 한 번 네켄트로피를 발생시켜 결심을 새로이 하면 된다. 특히 몰입의 경험을 통해 업시켜라. 몰입을 경험하는 것은 우리 삶을 풍족하게 만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책을 읽는 동안, 결심중독에 대해 이해를 조금이나마 하게 되니 자연스레 관심의 대상이 나 자신이 된다. 저자는 말한다. 내가 조금 덜 먹고 다른 이를 챙기고 내어줄 때 얼굴을 찡그리지 말라고 말한다. 인간관계를 돈독히 다지려면 똑같이 나누되, 내가 조금 덜 가져야 한다.

 

성공하려면 IQ, CQ, EQ,를 넘어 PQ를 개발하라고 말한다. PQ(pracitical quotient)sms 생각을 행동으로 옮김으로써 적극적으로 자신감과 결과를 얻어내는 능력을 말한다. 아무리 좋은 아이템도 실천지능과 연결되지 않으면 아무것도 아니다. 조직과 사회의 리더들은 일반적으로 실천지능이 높다. 21세기는 성공하려면 분석력, 창의력 및 실천적 능력으로 구성된 SQ(성공지능)가 높아야 한단다. 21세기는 창의적인 패러다임으로 변화되었다. 죄우뇌를 고루 사용하는 전뇌형 인간, 혼자만의 에너지 효과보다 공동체의 시너지 효과가 강조되는 시대가 열린단다.

 

원하는 것을 갖고 싶으면 해야 할 바를 알아내어 당장 실천에 옮기자. 목표를 확실히 정하고 계획을 세운 뒤에 작은 일부터 실천하자. 지금 당장 실쳔에 옮긴 일들, 하나하나가 연결고리가 되어 당신은 결국 원하는 것을 이룬 사람이 될 것이다. 성공지능은 좌절을 기회로 만드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차근하게 다이어트 계획을 짜서 실천해본다. 다이어트를 하면 건강이 좋아지고, 건강이 좋아지면 하는 일도 힘에 부치지 않고 즐거울 것이다. 즐겁게 일하다보면 성취감도 팡팡 솟아날 것이다. 이 책은 정말 실천력 없는 사람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 학생들도 차분하게 읽으면 아주 커다란 도움이 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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