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이노베이션 - 아무도 예측하지 못한 공동혁신의 미래
이상문.임성배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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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이노베이션

 

 

 

 

메타 이노베이션이란 책을 읽으면서 땅을 치며 통곡할 일이 생각났다. 정보통신부를 축소하고 축소해서 아예 없앴던 대통령이 생각났다. 신자유주의 시대 경제실리주의로 몰고 가려 작정을 했던 겐지, 그는 정보통신부와 과학부를 없앴다. 대통령으로서 만 백성을 위해서 없앤 것이 아니라, 자신의 정치생명에 위협을 느꼈던 것인지, 세계적인 경쟁력이 있는 기술을 사장시켜버리는 가장 무식한 대통령으로 기억한다. 보라, 이 시대, 컴퓨터와 인터넷이 없으면 일을 할 수 있는 시대인가?

 

 

참으로 땅을 치고 통곡할 일이다. 대통령을 잘 뽑아야한다는 생각이 머리를 스친다. IT산업을 무시한 정치는 그만큼 한국을 낙후하게 만들었다. 그 기술들을 전 세계에 수출하거나 함께 공유해서 수출했다면, 청년 실업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 경제적으로 엄청난 부를 몰고 왔을 텐데... 대통령 하나 잘못 만나서 국민들이 개고생을 하였다.

 

 

메타 이노베이션을 읽고 있으니 새삼 피가 거꾸로 솟아서 잠시 가다듬고 이 책을 읽는다. 기업가 정신... 그동안 금수저라는 말로 통하는 재벌들의 수익분배의 불평등은 알 사람들은 다 알 것이다. 갑을로 나뉘는 한국사회... 언제 성숙해서 창조적 경제, 공동혁신생태계를 이룰까? 이 책을 읽는 내내 사실 가슴이 답답했다.

 

 

투명하고 책임감 강하고 이 사회를 책임을 지는 기업가의 정신이 새삼스레 참으로 그리운 시절이다. 대기업이 줄줄이 구조조정을 하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이곳저곳 떠돌아다니는 이 나라, 행복한 사람보다 상대적 박탈감에 스스로 우울함과 슬픔을 맛봐야했던 그 충격, 우리나라가 민주주의라고 하지만 아직 멀었다고 생각한다.

 

 

얼마 전 지하철 플랫폼에서 수리를 하던 청년 하나가 죽음으로 내몰린 적이 있었다. 컵라면 먹으려고 사놓고 먹지도 못한 채 배고픔을 견디며 일하다가 죽어간 그 청년, 생각할수록 기가 막힐 따름이다. 이런 한국사회 언제 공동혁식적인 마인드를 갖고 창조경제에 이바지하는 기업가의 정신을 우리는 눈 씻고 찾아볼래야 볼 수 없는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 경제실리주의로 돈이면 다된다는 생각이 만연한 이 사회에서 투명하게 이해상관 있는 당사자들뿐만 아니라 그 너머까지 융합하여 사회적인 건전한 가치를 창출할 기업이 정말 그립다.

 

 

그저 경제적인 이익 창출만을 위해 밀어붙이는 기업이 아니라 한 사람 한 사람 이 사회에 취약계층의 인권과 생명도 소중하다는 가치를 가진 기업가 정신들이 이 사회에 가득 채워졌으면 한다. 그 기업을 생각하면 사랑과 행복이 저절로 떠오르는 그런 기업이 많아졌으면 한다.

 

 

공동혁신생태계는 그냥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진정으로 사회의 약자마저도 사랑하는 마음, 꼭 경제적 실리를 쟁기지 못하더라도, 그들이 모두다 나와 이해상관이 있는 소중한 한 사람이라는 마인드가 기업가 마인드였으면 좋겠다. 그때서야 비로소 혁신, 메타 이노베이션을 이룰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따스한 감정이입을 할 수 있는 기업이야말로 이 땅에 오래오래 발붙이고 살아남을 것이다.

메타 이노베이션에 대해 이 책을 읽는 동안 새로운 시각과 견해를 접할 수 있어 아주 행복했다. 우리는 이제 세계화로 인해 전 세계가 하나의 세계로 통한다. 이런 때 진정한 기업가 정신을 가진 기업만이, 고객들과 소통을 주고받으며 혁신의 장을 오래오래 갖으리라. 오래오래 발전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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