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의 신호등 - 내 아이의 기질과 성격에 따른
이상열 지음 / 창연출판사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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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의 기질과 성격에 따른 맘의 신호등

 

 

 

  이 책을 신청했던 이유 중에는 가르치는 아이 중에 담즙질의 아이, 다혈질의 아이, 우울질의 아이, 점액질의 아이와 또 담즙질 부모, 다혈질 부모, 우울질 부모에 대해 어떻게 도와줄지 막막했기 때문입니다. 많은 제자들을 대하면서 가끔 안타까웠던 점이 이런 유형에 대한 임상적 상담적 선생으로서는 너무나 자신이 많이 공부를 하고 경험해야한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마침 이런 책을 써주신 저자님과 북카페 선생님들께 참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의술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는 같은 질병의 환자들에게 같은 처방을 했는데, 환자마다 효능이 달라서 사람마다 타고난 성향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기질을 연구하였다. 그 기질에 의해 효과에도 영향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고 사람의 기질을 4가지로 구분하여 처방하였다. 사람의 기질을 다혈질, 담즙질, 점액질, 우울질 이럴게 4가지로 구분하였다.

 

   이 책에서도 네 가지 유형으로 아이들의 유형을 분류하여 이야기하고 있다. 사실 책을 읽으면서 궁금하였다. 어떻게 아이들 성격을 알 수 있을까? 성격을 검사하는 MBTI, 에니어그램, DISC, 이고그램 등이 있다. 그런데 이 같은 검사 도구를 사용하여 자녀의 성격을 파악할 수 있으려면 적어도 문장을 이해할 수 있어야 가능하다. 프로이트는 만 5세 이전에 성격 80% 이상 형성된다고 했다. 그렇다면 5세의 어린 아이는 아직 문장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는데 어떻게 성격을 알 수 있을까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저자는 그럴 때 5세 이전의 아이들에게서 신체적 특성과 행동유형을 통해 기질 파악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아하, 비로소 궁금증이 풀리기 시작했다.

 

   이 책에선 이상오 박사의 CGRT자아발견 상담이란 책에서 사교성이 뛰어난 다혈질을 관계중심의 사람(Connection), 주도성이 뛰어난 담즙질의 목표지향적인 사람(Goaloriented), 안정감을 추구하는 점액질을 합리적인 사람(Rational), 신중한 우울질을 생각하는 사람(Thinking)으로 정의하였다. , CGRT란 네 가지 기질을 말한다.

    

 

   아주 섬세하게 각 기질들의 특성과 양육방법을 풀어놓고 있다. 담즙질 유형의 성격에게는 어떤 가능성이 있는지, 또 기질상의 단점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이 유형의 자녀는 어떻게 양육해야 하며, 학습 코칭은 어떻게 해야 도움이 되는지 자세하게 분류해서 설명한다. 마찬가지로 나머지 다른 유형들들도 이런 식으로 설명하고 있다. 즉 다혈질의 특징에 대해 다루면서, 다혈질은 관계 지향적인 특징을 지님을 알려준다.

 

  나의 딸아이 같은 경우는 담즙질 유형인 것 같아서 읽고 또 읽었다. 우리 아이에게 참 많은 도움일 될 것 같다. 집을 나가서 들어오지 않으면 무조건 야단을 쳤는데, 모험심이 강한 아이라 그런 행동이 보였던 것을 몰랐던 엄마이었다. , 10년만 일찍 이 책을 만났더라면 얼마나 좋을까? 아이를 그렇게 혼내지는 않았을 텐데.... 안타깝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맘들이 본다면 저처럼 양육에 있어 꼭 알아야 하는 점을 간과하지 않고 엄청난 양육에 도움이 될 것 같다. 이 글을 읽으시는 당신께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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