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사장 다국적 기업 만들기 - 누구나 따라 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앤소니 지오엘리 지음, 조미라 옮김 / 처음북스 / 2015년 9월
평점 :
절판


초보사장 다국적 기업 만들기

 

 

 

 

 

어느 시장에 진입할 것인가, 시장 진출 방법 선택, 재정적 고려 사항, 국제 비즈니스 성장, 결론, 그리고 부록으로 이 책은 구성되어 있다. 서문에는 기술, 통신, 교통수단의 발전은 세계를 가깝게 만들었고, 인터넷과 제트기, 휴대폰 같은 혁신적 상품과 자본, 아이디어와 사람이 한 국가에서 다른 국가로 이동하는 것을 방해하던 장벽을 크게 낮추거나 없앴다. 이 과정에 우리가 글로벌화라는 새로운 단어를 사용하기 시작했다는 문장으로 이 책의 포문을 열고 있다. 글로벌 시대 500개 포춘 글로벌 기업만 누리는 호사가 더 이상 아니다. 누구나 다국적 기업을 만들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호기심이 확 당긴다. 각 장의 개요가 간단히 나와있다.

 

 

다국적 기업이나 국제적 기업이 되기를 원한다면 첫 단계로 시장과 진출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다. 모든 시장은 다라다. 어디를 어떻게 진출할지 결정할 때 고려해야할 여러 핵심요인들이 있다. 어떤 국가가 내 회사의 제품 수요가 있는지 평가해야하고, 가령 빨리 마르는 수영복이 있다면 러시아보다는 브라질에서 더 잘 팔릴 것이다. 두 번째 단계는 상품을 살 구매자가 가진 가처분 소득을 따져봐야 한다. 아무리 잘 살아도 필수적이지 않은 제품은 잘 사지 않는다. 반면 가난한 나라이더라도 스마트폰은 필수로 생각한다. 세 번째 단계는 제품 판매 능력을 약화시키거나 바꿀 수 있는 특수 규정은 없는지 살펴야 한다. 가령 인터넷 음성전화는 값싸서 수요와 구매를 갖었지만 중국에선 허락하지 않았다. 이처럼 각 나라마다 특수성이 있어

사업에 성공하려면 맞춤 전락이 필요하다.

 

한 국가안에는 같은 제품을 판매하려는 현지 경쟁자가 반드시 있다. 예를 들어 스타벅스는 어느 나라나 다 들어가 있다. 그러나 이탈리아는 수십 년간 가족이 경영하는 카페 개념이 발전해온 이탈리아는 스타벅스를 찾아볼 수 있다. 이처럼 글로벌 환경에 따라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변경해야 한다.

 

유통경로도 투명한 나라가 있는가 하면 일본처럼 복잡하고 돈이 많이 드는 유통경로를 갖고 있는 나라다도 있다. 일본 같은 경우 기존의 유통경로를 이용하지 않으면 소비자들조차 거래를 꺼린다

 

마지막 각 나라마다 운영비를 이해해야 한다. 사무실 공간, 직원 복지, 규정 준수 및 세금 등 모든 것이 포함된다. 시장 진출 전략을 마무리 짓기 전에 마무리해야한다. 비즈니스를 확장하는 데 바로 사용할 비용과 재무 재원도 잘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이런 것들이 시장 진출 방법과 재무 계획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실적이 적은 직원을 해고할 때도 고려해야한다. 가려 프랑스 같은 경우는 해고하려면 여러 가지 서류 작업이 필요하다. 프랑스에서 직원을 교체하려면 많은 비용과 시간이 든다. 기업이 성장 계획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그동안 이마트, 홈플러스, ... 등등 다국적 기업들이 들어와서 우리 동네 슈퍼나 소상회를 박살내는 것을 보면서, 아주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봤더랬다. 나라를 걱정하는 마음들을 간직하고 있었다. 그런 마음이 채 가시지 않은 상태로 <<초보사장 다국적 기업 만들기>> 책장을 연다. 과연 어떤 내용들이 있을까? 우리나라가 처한 상황을 지혜롭게 헤쳐나갈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책을 읽는 내내, 느꼈던 것은 신자유주의 정책에 좌절해서 주저앉았던 마음의 눈이 반짝거리기 시작한다는 사실을 내 스스로 깨달았다는 것이다. 미국이, 일본이, 기타...등등이 하던 방식을 우리도 다른 나라에 적용해서 기업을 만들어야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일말의 희망이 보이는 것이다. 우리의 미래가 결코 어둡지만은 않다는 사실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