칵테일의 이해
최주호 외 지음 / 형설출판사 / 2015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칵테일의 이해..를 읽고서

 

 

칵테일의 유래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그 중에서 대표적인 것을 하나 꼽자면, 미국 독립 전쟁 때, 어느 군인장교의 미망인이 Blazer라고 불리는 혼합주를 만드는 소질이 있어 군인들에게 호평을 받아 왔다고 한다.

어느 날 그녀가 영국인 지주의 닭을 훔쳐다가 요리를 해서 장교들을 위로하였는데, 그 닭의 꼬리로 장식을 만들어 주장을 꾸몄다. 이를 본 장교들이 좋아서 밤새 춤을 추었다. 그 중 한 장교가 닭의 꼬리를 보고 "Cocks Tail 멋있군!"이라 감탄을 하였다. 이에 화답하듯 또 다른 장교가 "정말 멋있는 술이야"라고 답변을 한데서 이 Blazer의 혼합주가 그 뒤로 Cocktail이라 불리게 되었다.

특히 미국에서 1920년대 금주법이 시행되면서 술을 그래도 마실 수 없게 되자 술과 과즙을

혼합한 술이 유행하였고 또한 실직한 바텐더들이 유럽을 건너가 칵테일 기술을 전파하여

칵테일이 발전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때 많은 레시피가 개발되었으며 Screw Driver

Long Drink가 유행하였다.

 

칵테일은 맛, , , 장식, 글라스 등 전체가 조화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 가격을 마시는

것이 아니라 분위기와 가치를 마시는 것이다. 칵테일은 정성이자 예술이다. 적당량의 칵테일은 식욕과 동시에 마음도 자극하여 긴장된 신경을 풀어주고 근육을 부드럽게 해 주는 동시에

피로회복이니 두터운 교제를 가능하게 해 주는 좋은 음료이다. 그렇게 때문에 너무 강하거나

약하면 칵테일의 진정한 효과를 얻을 수 없으며 단맛, 쓴맛, 신맛 그리고 향기가 너무 강해서도 안 된다.

 

칵테일은 술과 술을 혼합하는 방법과 술에 기타 부재료(과일주스, 탄산음료, 밀크, 계란, 시럽 등)를 섞는 방법이 있다. 넓은 의미의 칵테일은 술에다 한 가지 이상의 재료를 혼합하여 만든 모든 혼합주(Mixed Drink)를 의미한다. 혼합주는 마시는 용량 및 시간에 따라서 숏 드링크(Shot Drink)와 롱 드링크(Long Drink)로 분류할 수 있다. 좁은 의미의 칵테일은 칵테일글라스에 제공되는 숏 드링크(Short Drink)를 말하는 것으로 순수한 의미의 칵테일이라 할 수 있다.

 

 

칵테일을 용어들을 살펴보면서 느낀 점은 참으로 낯설다는 생각이다. 처음 접하는 용어들, 그러나 칵테일을 이해하려면 필수적으로 넘어야할 고갯마루라는 생각이 든다. 흥미진진한 용어들과 조주 법을 살펴보았다. 언젠가 절친한 친구들과 나누고픈 칵테일 한 잔, 만들어보리라 생각한다.

1) 레시피 - 칵테일을 만드는 방법을 말한다. 칵테일에 들어가는 술과 부재료의 종류및 용량, 장식물, 조주 법, 글라스의 종류 등을 설명해 놓은 것을 말한다.

2) 베이스(Base) - 칵테일을 만들 때 가장 많이 함유된 기본이 되는 술을 말한다.

3) 온스(Ounce) - 1Ounce의 중량은 4도일 때 28.35g(30g), 용량은 28.35ml(30ml)가 되며, 1Ounce1Pony 또는 1Shot이라고 한다.

4) 포니(Pony) - 1Ounce의 용량을 말한다.

5) 티스푼(Tea Spoon) - 재료의 양을 잴 때 쓰는 용량의 단위로서 1/6~1/8 oz의 양이 된다.

6) 대쉬(Dash) - 비터(Bitter)병을 한번 흔들어서 쏟아지는 양을 말하는데, 1대쉬는 5~6방울 또는 1ml 정도 양이 된다.

7) 드롭(Drop) - Bitter병에서 나오는 한 방울의 양을 말한다.

8) 횡거(Finger) - 술의 분량을 측정하는 단위로서 1oz의 양이 된다.

9) 체이서 (Chaser) - 알코올도수가 높은 술을 스트레이트로 마실 때 함께 곁들여 마시는 청량음료를 말한다.

10) 프로스트(Frost) - 글라스의 가장자리에 소금이나 설탕을 묻히는 것을 말하며 설탕을 묻히는 것을 Sugar Rim이라고 부른다.

11)하프 앤 하프(Half & Half) - 서로 다른 두 종류의 술을 반반씩 따라서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12) 쉐이크(shake) - shaker에 칵테일 재료와 얼음을 넣고 흔들어서 섞는 것을 말한다.

13) 스터(Stir) - 믹싱글라스(Mixing Glass) 칵테일 재료와 얼음을 넣고 바스푼으로 저어서 섞는 것을 말한다.

14) 플로트(Float) - 띄운다는 뜻으로 술의 비중을 이용하여 술을 섞이지 않게 따라서 술 위에 술을 띄우는 것을 말한다.

15)슬라이스(Slice) - 과일을 얇게 선 모양을 말하며, 풀 슬라이스(Full Slice)와 하프 슬라이스(Half Slice)가 있다.

16)웨이지(Wedge) - 레몬, 라임, 오렌지 등의 과일을 1/8쪽 쐐기모양으로 자른 것을 말한다.

17)(Peel) - 과일 껍질을 말하며, 주로 오렌지와 레몬 껍질을 깎아서 칵테일에 많이 장식한다.

18) 트위스트(Twist) - 과일의 껍질을 비틀어서 칵테일에 장식하는 것을 말하며 오렌지와 레몬 껍질을 많이 사용한다.

 

이렇게 칵테일의 용어들을 살펴가는 동안 막연하게나마 조금씩 칵테일에 대한 흥미 진진해진다. 시험을 보려면 달달 외워야 하겠지만 전체적으로 책을 읽고 조감도를 그려보면서 참 상세하면서도 쉽게 독자들이 읽고 공부할 수 있도록 책의 구성이 되어 있다. 이 책을 옆에 놓고 틈틈이 칵테일을 만들어 봐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사교문화, 파티문화, 초대문화가 많아지는 우리들의 일상생활, 세계화에 따라 외국 여행을 가거나 굳이 가지 않고 국내에서 파티에 참석한다 하더라도 이젠, 술 문화가 일상 생활화가 되어가는 만큼 칵테일 문화도 나날이 발전해가리라, 그에 상응하는 칵테일 공부도 이젠 필수적인 문화적 코드가 되어가는 듯 하다. 오랜만에 친한 지인 초대해서 칵테일 한 잔 함께 마시고 싶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