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연결자가 되라 - 세상을 바꾼 창의적인 사람들만이 가지고 있는 비밀
성유진 지음 / 라온북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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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연결자가 되라

 

 

 

초연결자가 되라는 책을 처음 받았을 때는, 초능력을 발휘하는 신적인 존재가 문득 떠올랐다.옛날에도 초연결자는 있었다고 생각해보니, 대한민국의 두레같은 것이 문득 떠올랐다. 혼자서 농사일을 다 지을 수 없으니, 함께 모여서 모를 심고 밭을 갈고 씨앗을 들이던 그때, 이미 우리나라는 융합이라는 것을 하지 않았을까? 4차 산업혁명 시대 너나없이 넘나드는 협력으로 21세기 기적은 날마다 갱신되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내게 참 특별하게 다가왔다. 구글 회장이 사내에서 회의를 할 때는 툭 터진 공간에 책상을 배치해서, 휴게실과 오고가며 자연스레 다른 부서들과도 대화를 나누고 토론하는 직장 문화를 만들어내 사내 업무력을 높이면서 커다란 프로젝트들을 성공시켜 성과를 낸 이야기를 종종 듣곤 하였다.

 

이 책의 구성은 “14차 산업혁명 시대, 지식을 결합하는 사람이 승리한다, 1장 세상을 바꾼 초연결자들의 비밀, 3장 연결자가 갖춰야할 9가지 connector, 4장 지식을 결합하는 창의적 초연결자 인재가 되는 법, 5장 어떻게 나갈 것인가?“로 되어 있다.

 

세계 아이폰 사용자 124천만 명의 삶을 바꾸었다. 스티브 잡스가 우리의 삶을 바꿀지 누가 알았겠는가 스마트폰이 없는 세상은 꿈에도 생각할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 그는 어마어마한 승리자이다. 휴대전화와 아이팟을 연결했을 뿐인데 그는 전 세계인의 삶에 영향을 주는 사람이 된 것이다. 하나의 플랫폼에 전 세계인들이 동시에 연결되어 서로 정보와 커뮤니케이션을 나눈다는 것은 기적이다. 스티브 잡스는 그렇게 공부를 잘 하지 않았는데도 이처럼 훌륭한 초연결자였다.

 

정보의 홍수 속에 휩쓸려 4차 산업 혁명의 본질이 무엇인지 들여다보지 못한 채 두려움 속에 떠밀려가는 삶을 살고 있다. 그 중심에 변화의 핵심은 인공지능이 아닌 연결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소셜그래프는 온라인상에서 자신만의 콘텐츠나 온라인 사이트를 구축하고, 친구들과의 연결을 통해 공유하는 소셜 네트워크를 설명하는 기본 개념이라 할 수 있다. 싸이가 유명해지게 된 것은 싸이가 뮤지비디오를 트위터에 올려, 파급력 있는 트위터들에게 전달되고 패러디 영상이 만들어지면서 50만에 전 세계로 전달되는 나비 효과가 일어난 것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5차 산업혁명이 오기까지 25년보다 더 짧은 시간이 걸릴지 모른다며, 이 빠른 시대에 독창성을 가진 인재가 되려면, 한 분야가 아닌 전반적으로 모든 분야를 넓게 살필 줄 아는 눈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제니퍼 말루지 교수는 MBA의 진정한 의미는 종합적 시야를 가지는 것이라 언급했다. 제널럴니스트는 다양한 부문을 경험하고 지식을 습득한 사람이고 스페셜리스트는 자신만의 전문 지식을 가진 사람이다. 제너럴리스트는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연결하여 어떤 분야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낸다. 또한, 문제가 생겼을 때 문제해결을 비교적 쉽게 도출할 수 있다. 그러나 스페셜리스트에 비해 전문 분야 지식이 부족할 수 있고, 일을 진행할 때 다양한 방면을 생각하고 확인하느라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 반면, 스페셜리스트는 전문 분야게서는 누구보다 깊은 지식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자신의 능력과 지식으로 가치를 창출할 수 있지만, 전문 분야가 아닌 다른 분야로의 확장이나 이직이 어려울 수 있다. 또한 일의 진행에 문제가 생기면 대체해 업무를 할 만한 사람을 찾기가 힘들다. 전문가는 전문성이 장점이지만, 활동할 수 있는 시장이나 입지가 좁아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전문가와 폭넓은 경험가가 융합해서 일을 한다면 넓으면서도 전문성을 띈 효과를 낼 수 있다21세기에는 다양한 문제가 넘쳐나는 시대가 되어 다양한 분야의 경험과 지식을 통합해 융합하는 융합적 인재,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는 인재가 조명을 받고 있다.

 

혁신가 오릿 가디시 회장은 다양한 지식 속에서 창의성을 찾아내는 엑스퍼트 제너럴리스트라는 개념을 제시한다. 엑스퍼트 제너럴리스트는 다양한 분야에 지식과 능력을 쌓은 사람이다. 금융서비스부터 자율주행, 인공지능까지 남들보다 미래를 먼저 본 일론 머스크가 대표적인 엑스퍼트 제너럴리스트이다.

 

자신을 분석해서 타인과 융합하여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자가 초연결자 아니겠는가하는 생각으로 책장을 덮었다. 저는 초연결자가 되는 방법에 대해 자세하면서도 친절하게 제안한다. 5차 산업혁명이 다가오는 가까운 미래를 준비하려면 어떻게 하나 생각하면서 이 책을 읽었다. 빅데이터는 인공지능이 모을 수 있다. 그런 그 빅데이터를 연결하여 새로운 혁신적인 것을 만들 수 있는 분야에 인간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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