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상처의 크기가 내 사명의 크기다 - 송수용 라이팅북
송수용 지음 / 스타리치북스 / 2018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 상처의 크기가 내 사명의 크기다

 

 

 

내 상처의 크기가 내 사명의 크기다의 목차 구성은, “1 내 안에 있는 를 발견하다, 2 내 상처의 크기가 내 사명의 크기다, 3 삶의 속도와 방향을 정하라, 빨리 뛰는 것이 아니라 계속 뛰는 것이 목적이다,”로 되어 있다. 책 겉표지를 보니 인생은 그릇이 큰 사람에게는 큰 시련을 준다. 나에게 그런 아픈 일들이 있었던 것은 재수가 없어서, 운이 나빠서, 그런 것이 아니다. 내가 감당해야 할 사명이 있기 때문이다.

 

표정이 우리들 인생에서 얼마나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어도, 사람들은 자기들 마음대로 평가한다. 그들은 내 표정만 보고도 나를 판단한다고 말하는 저자의 이야기를 읽어 내려간다. 시처럼 짤막짤막한 내용 구성이 특징이다. 가독성이 있다. 내 상처의 크기가 내 사명의 크기라고 말에 문득 내가 짊어진 십자가는 내가 짊어지고 가야할 짐이란 말이 떠올랐다.

 

리더가 아무 말을 하지 않고 있어도 구성원들은 리더의 표정을 살핀다고 말했다. 리더의 표정은 구성원들의 심리에 영향을 마치고 구성원들의 표정은 리더의 표정을 닮아간다는 말에 깜짝 놀랐다. 이제 사내에서 직원들을 데리고 일하는 나이가 되어가는 내게 이 말은 알고 있으면서도 잘 컨트롤이 안 되던 표정관리가 떠올랐다.

 

물은 위에서 아래로 흐른다. 그러나 몹시 강한 바람에 의해 물길이 치솟아 높은 곳으로 향할 수도 있다. 그렇게 표면에 물결이 반대 방향으로 향해도 결국에 물은 계속 아래로 흐른다. 인생의 강물도 마찬가지란다. 예상치 못한 역풍이 불면 거꾸로 떠밀려 가는 듯 하지만, 내가 가야할 방향만 정확히 알고 있으면 나는 역풍에도 불구하고 제 방향으로 가게 된다.

 

캄캄한 밤이라고 태양이 없어진 것이 아니란다. 지금 비록 힘든 세월이라도 새 희망을 생각하고 새 언어를 만나고 새 사람을 만나면서, 해로운 언어를 버리면 매래의 나를 만들어줄 이로운 언어를 받아들일 때 인생의 반전이 시작된다. 마음의 다스림을 잘 해야 한단다.

 

마음이 무너지지 않도록 마음의 내진 설계가 필요하단 말에 박장대소했다. 내진 설계가 되어 있는 건물은 쉽게 무너지지 않는단다. 인생에서도 급작스런 지진을 만났을 때 무너지지 않으려면 내진 설계가 필요하단다. 그래 인생에서 자잘한 굴곡들은 다부진 마음을 만들어 갑자기 찾아온 시련에도 당황하지 않고 당당하게 굳굳하게 평상심을 유지하며 살아갈 수 있단다.

 

우리들은 자녀를 키울 때 과잉보호로 온실속에서 아이들을 키워왔는데, 이 책을 읽는 동안 내진설계를 하지 않는 아이는 온실 속에 화초처럼 연약하고 시련을 만났을 때 그냥 무너지는 것을 종종 보아왔기 때문인지 나는 내진설계라는 단어에 확 꽂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