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어느 과학자의 점심시간 - 포퓰리즘 방정식 풀이
임중연 지음 / 세종미디어 / 2012년 1월
평점 :
포퓰리즘적 복지를 비판하는 책이다.정치인들은 표를 의식해서 모두 포퓰리스트라고 할 수 있다.그런 정치인을 퇴출시키는 것은 양식있는 학자와 국민의 몫이다.10여년전 좌파학자들은 남미국가들을 침이 마르게 칭송해댔지만 지금 그 나라들이 어떤가..150만%이상의 인플레이션,시장에 상품이 없고 국민은 인근 국가로 탈출해서 구걸하는 등 한마디로 나라꼴이라고 할 수가 없다. 그럼에도 선거하면 국민들은 또 좌파정치인들을 선출한다.
아르헨대통령이 분수넘치게 살았다며 국민에게 고통분담을 호소하면서 IMF에 구제금융을 요청했지만 아무도 아랑곳 않고 노조원과 공무원들은 거리에 뛰쳐나와 시위를 벌인다. 고통을 수반한 개혁은 번번이 거센 반발에 부딪치며. 나라곳간은 어찌 됐든 간에 칼날에 묻은 달콤한 꿀을 탐하듯 국민들이 무상복지의 단맛에 취해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은 몇년전 그리스에서도 발생했다. 관광수입외에는 변변한 것이 없는 이나라에서 복지는 가히 천국수준이고 국민들은 나라가 결단나더라도 복지축소를 위한 개혁에 반대하며 일상적으로 파업을 해댔다. 이만큼 무상복지 포퓰리즘은 무섭고 되돌리기가 힘든 것이다.
국가에서 국민을 책임지겠다는 이런 선동적 정책은 한결같이 좌파가 집권하고 있는 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우리나라라고 예외일까? 반기업정서와 좌파사상으로 무장한 현정권과 정치인들이 인기없는 정책을 추진할 수 있을까? 어차피 나라가 어찌되는 것은 적어도 자신이 집권하고 있는 동안만은 아니면 된다는 것이 아닌가말이다.
그렇다고 우리나라 국민수준이 남미보다 조금이라도 낫다고 할 수는 있나? 전혀 아니라고본다. 모든 면에서 기득권을 양보할 생각들이 전혀 없다. 나라가 어찌되건 적어도 내가 살고 있는 지금은 안되며 후손들이 죽어날 것이라는 얘기에 귀를 막고 모든 것은 정부에서 해주기를 바라는 그것이 바로 국가부도와 후손들에게 씻을 수 없는 죄를 짓는 것임을 알아야 하는데 말이다. 누구말대로 폭망해야 정신차릴지도 모른다. 아니 그래도 정신 안차릴 것이다.그걸 또 기회로 삼아 더욱 선동해대는 정치인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때 남미국가들을 그토록 찬양해대던 소위 "학자"들은 왜 아무런 말이 없지? 원래 학자란 사람들과 운동권이 능력은 없고 책임도 지지않으면서 입과 구호만 살았다. 그 학자란 사람들이 비난받아야 하는 이유는 그 말도 아닌 죽은 마르크스를 이 땅에서 되살려보려고 열심히 심폐소생을 하면서 학생들을 세뇌하고 있다는 것이다. 30년전과 달라진 것 없이 그때와 마찬가지로 지금도 많은 청춘들이 별다른 고민없이 좌파사상에 물들어있다. 그리고 그게 지식인이라고 착각을 한다.마르크스주의의 핵심은 분배에 있지 생산에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모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