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8개월의 대일협상 - 한일회담,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유의상 지음 / 역사공간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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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권들어 대법원이 "강제징용자"에 대해 "정신적위자료"를 배상하라는 판결을 하고 일본회사의 재산을 압류 어쩌구 자극하면서 한일관계를 급랭시키고 있다.

 

유튜브채널에서는 일제히 그게 전혀 국익을 고려하지 않은 어처구니없는 판결이라고 성토하고 있으며, 일부러 한일관계를 악화시켜 한미일동맹관계를 깨려한다는 내용의 동영상들도 있다(가짜뉴스인지는 일단 시청해보고 판단하시라). 

 

한편 이승만학당의 주익종 박사도 역시 동영상강의에서 사실 당시에 청구할게 별로 없었다며 청구권협상에 대해 상세히 강의하는 것을 시청했다.

 

나름 좀더 알아보려고 책을 찾아보니 저자분의 이 책과 또 다른 <대일외교의 명분과 실리>라는 두툼하고 다소 엄두가 나지 않는 책도 있는 것을 알았다. 일단 두권 모두 구입해놓고 먼저 이 책을 읽고 강의내용을 다시 확인해봤다.

 

저자도 밝혔듯이 도대체가 무지에서 그냥 감정적으로 주장하고 있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하는데 전적으로 공감한다. 좌파들은 늘 반일감정을 자극적으로 선동했다.

 

한일회담은 이승만대통령에서부터 시작하여 장면정권을 거쳐 박정희대통령까지 장장 14년 가까이 걸린 회담이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냥 뭔가 저자세로 굴욕적인 회담을 한 것으로만 알고 있는데 사실은 전혀 그게 아니다. 4.19 이후 들어선 장면정부에서도 한일회담은 계속 이루어지고 있었는데 5.16 혁명으로 정권이 바뀌자 돌변해서 야당이 늘 그렇듯이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면서 학생들을 자극적으로 선동해서 전국적으로 극렬한 반대데모가 확산되게 된다.

 

어쨌든 한일회담결과 청구권도 일괄타결됐고 이로써 더 이상 일본에 청구할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다. 역청구권얘기도 처음 알았다.

 

유튜브채널에는 애초 강제징용따위는 없었다는 팩트기반의 강의도 많으니 그것들도 시청해보기를 권한다.

 

어떤 분의 리뷰대로 외교관을 지망하는 학생들이 읽어봐야 할 책이라고 한 이유가 지금 국내에서 주장하는 말들을 국제무대 외교가에서도 떠들었다간 망신만 당하고 국익도 손상시킬 것이라는 뜻인 것 같다.

 

김영삼대통령의 일본을 본때를 보여주겠다는 망발로 IMF때 일본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도 못한채 외면을 당해 온국민이 호된 고통을 겪은 그 역사를 되풀이할 수도 있다.  

 

두툼한 책에 비해 이 책은 간략히 가독성있게 정리된 책이니 일독을 권하며 유튜브동영상도 시청하고 제발 아무것도 모르고 무식한 소리를 하다가 망신당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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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존의 공화국을 위하여 - 우리가 단 한 번도 가보지 못한 나라
김부겸.김태훈 지음 / 더난출판사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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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통이 취임연설에서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나라를 만들겠다고 하더니 지금 아주 제대로 신천지를 경험하고 있다. 제발 무식한 정치인들이 나서서 행복하게해준다느니 그런 소리 관두고 시장경제에 개입해 망치지나 마시라.국가가 무슨 적극적인 역할을 자꾸 더 해줘야한다는 큰정부론은 반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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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정체성 책세상문고 우리시대
탁석산 지음 / 책세상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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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여름날 테니스치고난 뒤에 일행이 맥주한잔 하면서 도대체 철학이라는게 뭐하는거냐는 농담에 답하기 위해 대중서로 썼다는 책이다. 어차피 눈치 챘겠지만 그냥 머리속 복잡하게 억지로라도 이런저런 생각을 해보았다면 성공적으로 술값은 낸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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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은 무엇으로 사는가 - 위기의 시대를 돌파해온 한국인의 역동적 생활철학
탁석산 지음 / 창비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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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책은 아무리 잘 써도 일치된 좋은 평을 받기는 힘들고 여러가지 주장이 많게 돼있다. 주자학 조선과의 단절을 강조하는데 가만 생각해보면 일견 타당하고 북한은 조선주자학을 승계한 김씨왕조국가가 맞다. 그렇다면 ˝남한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가 적당한 책제목인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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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스트레스 - 행복은 어떻게 현대의 신화가 되었나
탁석산 지음 / 창비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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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을 독자층으로 쓴 훌륭한 인문학 책이다. 그러다가 책을 덮고 일어서면 이내 다시 정신없이 부산하게 움직일거다. 나이를 먹어가면 행복이라는 단어도 점점 생경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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