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맥 세트 (무선) - 전10권 조정래 대하소설
조정래 지음 / 해냄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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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나는 댓글을 보니 <태백산맥>을 역사책으로 알고 읽는 사람들이 대부분인 것 같아 아주 답답하고 저자가 창작해낸 근거없는 반일, 반미감정이 지금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으니 마땅히 해명을 요구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많은 허접한 영혼들이 역사적사실을 제대로 공부하기보다는 소설이나 영화 및 드라마를 보고 그게 역사적 진실이라고 오해내지 착각하는데 좌파 소설가들이나 영화예술인들이 지금도 이점을 적극 이용하고 있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아리랑>에서 그랬듯이 여기서도 툭하면 근거없이 일본경찰이나 미군이 조선인들을 잔혹하게 학살했다고 하는 장면이 나오고 이게 특히나 독자들의 이성을 마비시키고 감정이 들끓게 만들었을텐데 그런 사실은 없었다. 

 

도대체 무엇이 史實인지에 대해서는 다른 여러 역사 책을 읽거나 이승만학당의 이영훈교수님 등의 강의를 시청해도 될 것이다. 부디 독자들은 이런 쓰레기 같은 소설을 읽고 그게 역사적 사실인 듯 오해하고 천박하게 흥분하며 경거망동하지 말기를 바라는 것이다.

 

<태백산맥>의 내용은 진실과 거리가 멀다고 입증한 책 김종오 저 <소설 태백산맥 그 현장을 찾아서>(1992, 도서출판 종소리)라고 하는 책이 있으니 일독하기 바란다. 지금은 중고서적이나 도서관을 활용해야 할 것 같다. 나도 중고서적을 구입 소장중이다.

 

서울시립대 교수로 재직중인 이동하교수는 김종오가 쓴 <소설 태백산맥 그 현장을 찾아서>를 인용하면서 <태백산맥>이 조정래작가가 말한 대로 현실에 바탕을 두고 쓴것이 아니라 많은 부분 진실을 왜곡하였다고 했다. 아래 내용은 인터넷에 있으니 검색해보시라.

 

조정래는 작품을 완간한 뒤로 여러번 <태백산맥>이 당시 현장과 역사적 사실에 기초하여 쓴 작품이라고 말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김종오씨는 직접 여수 순천 반란 사건을 경험한 사람으로써 <태백산맥>이 그리고 있는 사실과 자신이 경험한 사실이 다르다는 것을 깨닫고 그렇다면 다른 내용들도 그러한가 현장을 탐방하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태백산맥>의 배경이 되는 현장을 방문하고, 그때 현장에 있었던 사람들의 증언을 듣게 되면서 <태백산맥>이 많은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

 

<태백산맥>750만부가 팔리는 동안 김종오의 <'태백산맥' 그 현장을 찾아서>는 고작 몇천부도 팔리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김종오가 그의 책에서 펼친 주장들에게 대해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김종오는 직접 여수순천반란 사건을 경험한 사람이었다. 그래서 조정래가 <태백산맥>의 서두에 묘사하고 있었던 여수순천반란 사건에 대해 의문을 품게 되었다. <태백산맥>에서는 여수순천반란 사건에 미군이 개입되어 있는 것으로 묘사되었다. 미군은 폭격기를 동원하여 양민들을 무차별적으로 살해하지 않았다. 미군은 이미 철수한 상황이었고, 이승만이 혹시라도 전쟁을 일으킬까 두려워 간단한 무기만 남기고 모두 철수한 상태였다는 것이다.

 

<태백산맥>6.25전쟁의 기원에 대해 파헤치고 있는 책이다. 그런 점에서 이승만이 토지를 '유상몰수 유상분배'한 사건이 매우 중요하게 다뤄진다. 이 사건이 전쟁의 기원인 것처럼 묘사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종오가 현장에서 만난 농민들의 증언은 <태백산맥>이 묘사하고 있는 것과 달랐다. 농민들은 북한처럼 토지를 '무상몰수 무상분배'할 것을 기대하지 않았다고 한다. 이승만이 실시한 '유상몰수 유상분배'만으로도 만족한 편이었다. 그리고 토지개혁이 실시된 이후 소설에서 말한 것처럼 대지주들이 건재한 것이 아니라 대부분 몰락했다고 한다.

 

이동하 교수는 김종오의 책을 바탕으로 14가지 정도 <태백산맥>이 실상과 달리 묘사된 것을 지적하고 있다. 그 중에 가장 인상적인 내용은 <태백산맥>이 지니고 있는 편파적인 태도다. <태백산맥> 이전에 빨치산은 괴물이거나 악랄한 인간이며, 공산주의자들은 모두 '나쁜 사람'으로 선전되었다. <태백산맥>은 그런 빨치산들도 우리와 같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려준 첫번째 책이라고 하겠다. 그러나 <태백산맥>은 균형감각을 잃고 좌익 세력은 무조건 '좋은 사람' 우익과 국군은 무조건 '나쁜 사람'으로 이분법적인 인물묘사로 일관하고 있다.

 

조정래는 이런 책으로 많은 돈을 벌었으니 글쟁이로서는 성공했는지 모르나 사실이 아닌 소설들로 뭘 모르는 청춘들에게 잘못된 역사인식을 심고, 일부 지자체에는 허구의 기념관도 짓도록 했으며 그로 인해 근거없는 반일/반미감정을 선동질하고 빨갱이도 한민족이라는 종족주의를 심어 자유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부정적으로 인식시킨 역사적 죄과에 대해서는 마땅히 그 응분의 책임을 물어야 할 것으로 본다. 참으로 허접 천박한 종북좌파글쟁이요 괴벨스같은 자라고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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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맥 세트 (무선) - 전10권 조정래 대하소설
조정래 지음 / 해냄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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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보니 소설/영화/드라마 등과 역사를 분간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아리랑>이 픽션으로 반일감정과 종족주의를 부추겼고, 이 소설도 좌파내용이 역사적 팩트와 다르다는 것을 알고나 읽기를...이 사람은 매사 이렇게 소설을 마치 역사적 사실인 것처럼 혹세무민하며 돈을 버는 글쟁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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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맞게 풀어쓴 자본주의 정신과 반자본주의 심리 고전의 재발견 6
박종운 지음 / 자유경제원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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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논술도 교양도 OK‘라는 이 친절한 책이 좀 더 많이 보급돼야 하는데 풀어쓰지 않은 책까지도 다 일찌감치 품절돼버렸으니....재출간을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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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주의와 연고주의 - 대항하는 두 정치 경제 체제
랜들 G. 홀콤.안드레아 M. 카스티요 지음, 황수연 옮김 / 리버티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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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깔끔 명쾌해서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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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자본주의 - 자본주의를 모르면 자본주의에 당한다!
마토바 아키히로 지음, 홍성민 옮김 / 사람과나무사이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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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가 아니라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기업가에게 당하는거지...그냥 자본은 도처에 넘친다. 한편 예를들어 중국은 공산당 일당독재에 사회주의국가에 국가자본주의에 합작기업과 사기업 등이 혼재하고 있다. 화웨이나 알리바바는 어떤 자본가인가? 무슨 이런 허접한 책을 수입해서 번역까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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