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독립운동사 - 해방과 건국을 향한 투쟁 청소년과 시민을 위한 20세기 한국사 9
박찬승 지음 / 역사비평사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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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나는 책을 읽을 때 인터넷과 유튜브도 검색해보는 습관이 생겼다. 그래서 이 책도 다양하게 검색해보았음은 물론이다

 

이건 이 책과 김용삼씨의 한국현대사관련 책들 그리고 이승만tv의 동영상강의 [청년을 위한 역사힐링] 5. 엉터리 독립운동사를 시청하고나서 나름대로 요약한 것이나 자세한 것은 직접 동영상을 시청해보길 권한다.

 

이승만학당의 이영훈교수님은 이 책에 대해서 내용이 실증적으로 잘되어 있는 책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지금 교과서와 이 책에 기술되어있는 독립운동사에 대해서 다음과 같은 문제점들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문제점1.독립이나 독립운동의 정의가 잘못돼있다. 즉 그 뜻이 애매하고 막연하게 일제로부터의 해방, 그를 위한 운동으로 정의되고 있다. 독립운동의 목적은 근대적 독립국가의 건설이다. 이에 진정한 독립은 1948년에 이루어진 것이다. 1945년에는 일제의 무조건 항복으로 해방이 이루어졌을 뿐이고 이후 1948년까지는 남북에는 각각 미소군정체제이었기 때문에 진정한 독립이 이루어진 것으로 볼 수 없다. 그럼에도 독립운동에 대한 기존의 연구와 교육은 대한민국이 건국되는 1945~1948년을 독립운동사에서 배제하고 있다. 국사교과서에서 독립은 1945년에 이루어졌고, 1948년에는 분단이 이루어졌다는 식으로 교육을 해왔다(예 : 금성출판사, 고등학교 한국근현대사 등).

 

문제점2. 중국과 만주에서 벌어진 여러 갈래의 독립운동은 과연 독립운동이었던가. 그러할진대 어느 정도 독립적인 운동이었나. 또한 후일의 대한민국 건립에 어느 정도 공헌하였나. 이점은 이 책에서 독립운동의 한계라고 기술하고 있는 내용과 이영훈교수님의 설명이 거의 일치하고 있는데 교과서에는 언급조차 없다는 것.

 

문제점3. 동포의 헌금과 조직에 의하여 독립적으로 운동을 지속하고, 1948년의 대한민국 건립을 지원하는 국제환경을 조성하고 대한민국의 이념적 기초를 닦은 독립운동은 미주에서 전개된 한인들의 독립운동이 거의 유일함에도 기존의 교육과 연구는 미주의 독립운동을 무시하거나 폄훼하고 있다.

 

최근 들어서 독립운동을 하다가 공산사회주의 운동 등을 한 것으로 밝혀져 그동안 6번이나 심사탈락했던 손혜원의원의 부친이 이번 문정권 들어서자 독립유공자로 인정되고 문대통령이 직접 건국훈장을 수여해서 논란이 되고 있다. 급기야 국회에서는 그렇다면 김일성에게도 훈장을 추서할 것이냐고 따지는 웃지못할 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요즘에는 김원봉을 그린 영화가 있는 모양인데 일단 팩트부터 검색해보고 감상하시라. 워낙 팩트와 소설/영화/드라마도 분간못하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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