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크스가 예측한 미래사회 - 자유로운 개인들의 연합 청년지성 총서 3
김수행 지음 / 한울(한울아카데미) / 2012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한여름밤의 꿈이었음이 러시아에서 실증되었고 인류역사상 최악의 인명살상을 초래한 환상이었으며 소련 해체와 함께 마르크스주의는 이미 죽었다. 아직도 마르크스가 이렇게 읽히는 나라는 시대착오적인 한국밖에 없을거다. 마르크스 비판서는 별로 없고 그저 옳다는 책만 서점가에 범람하고 있다.

 

이 책의 저자 김수행씨는 그렇게 마르크스를 옹호하고 궁극적인 이상으로 미화하다가 소련을 비롯해서 동구권의 공산국가가 모두 몰락한 이후에도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더니 어느날 방향을 틀어 남미의 베네수엘라 등을 본받아야 할 이상국가로 적극 예찬하는 책들을 써댔다. 이 저자는 자본론에 대한 비판까지를 감안한 냉철한 학자라기보다는 일방적으로 자본주의를 매도하고 폄훼하는데에만 몰두한 학자였다.

2015년에 별세했으니 오늘날의 엉망진창인 베네수엘라 등을 보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한국의 외곬의 편집증적인 좌파학자들의 민낯이 이러하다. 이 저자뿐만이 아니라 아직도 이런 학자들과 종북정치인, 기레기들이 너무나 많다. 눈과 머리가 아닌 항문으로 학문을 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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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국가는 행복하지 않았다. 이 나라는 마르크스주의의 실험을 하도록 결정지어져 있었다. 운명이 우리들을 정말로 그 방향으로 내몰았던 것이다. 이 실험은 아프리카의 어딘가의 나라가 아니고 확실히 우리들의 조국에서 시작되었다. 그리고 마침내 마르크스주의의 이론이 존재할 여지가 없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이 이론은 우리들을 세계의 문명국이 걸어온 길로부터 벗어나게 했을 뿐이다. 국민의 4할이 빈곤에 시달리는 오늘날의 현상, 나아가서는 배급표를 보이고 상품을 받아야 하는 항구적인 굴욕이 이것을 분명히 반영하고 있다. 이 항구적인 굴욕은 이 나라에서 여러분이 노예의 존재라는 것을 매 시간마다 상기시켜주는 것이다.

--보리스 옐친, 1991년 6월 1일, 모스크바, 민주러시아집회에서 행한 연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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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유튜브에 구소련 붕괴후 70여년간에 걸친 사회주의로 인해 노예근성이 몸에 밴 막장드라마같은 러시아인과 그 사회에 대한 동영상이 다수 있으니 시청해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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