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 개의 날 1
김보통 지음 / 씨네21북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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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 Deserter Pursuit의 약자로 군무이탈 체포전담조라 한다. 오직 헌병만이 하는줄 알았는데, 물론 그들도 헌병이긴 하지만 그 안에서 개별적으로 전담해서 탈영병 체포를 수행하는 이들이 있는줄 몰랐다. 드라마를 보다가 문득 같이 독서모임 했던 사람이 언젠가 군대얘기가 나왔을 때 본인은 특수한 신분이었고 일반인 처럼 잠입해 다녔다며 이상 말을 아꼈던게 기억났다. 혹시 그가 DP였을까?  아무튼 DP는 드라마가 아니라 다큐라 해도 무방할 정도로 병영안의 모습을 잘 보여줬다. DP들의 일상은 모르지만 그 외의 상황들은 군필자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을까? 낯설다면 매우 운이 좋은거고. 아무튼 재밌게 본 드라마의 원작이어서 택했는데, 장면 하나씩 들어오는 만화의 특성상 썩 좋지 않은 기억들이 마치 플래시를 터뜨려 찍어서 현상해내듯이 하나하나 수면위로 떠올랐다.

*리딩투데이 독서공방 지원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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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고 아는 존재 - 인간의 마음은 어떻게 진화했을까
안토니오 다마지오 지음, 고현석 옮김, 박문호 감수 / 흐름출판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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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스스로에 대해 명확히 정의 내린 것이 거의 없다는 사실은 어느 정도 삶을 살면서 지식을 쌓아온 이라면 누구에게나 충격적일 것이다. 인간이 처음 등장한 이후 수많은 시대를 지났는데, 지금에서 평가해보면 고대에도 충분히 지능이 뛰어났고 기술의 진보와 지성의 발전이 쌓였다. 그러면서 다양한 분야들이 생기고 발전했는데 특히 인간이 간이 가진 고유의 것 지성과 마음, 의식에 대해서는 여전히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많은 진전이 있었기에 우리는 항상 누리지만 설명하기 어려워하던 것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다. 그럴수록 더욱 고대 철학자, 과학자들에게 경의를 표하게 되는 것은 뇌과학 등의 발전으로 그들이 처음 가진 생각을 더 과학적이고 논리적으로 해석해가기 때문이다.

최근에 마침 AI가 인간의 자리를 어떻게 대체할지 인간의 작업보다 효율과 편의제공에서 월등한 면을 살펴봤다. 특히 지능에 있어서 정보처리나 수집, 판단에서는 인간이 따라잡을 수 없는 경지를 가지고 있기에 AI가 모든 것을 대신할까 하는 두려움이 만연해졌다. 하지만 의식이나 느낌과 같이 일어나는 원리는 설명되어도 그 자체의 발현이나 그를 어떻게 표현하느냐의 문제는 오히려 AI 조차 범접할 수 없는 영역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지구상의 어떤 생물보다 인간이 고등하다 여길 수 있는 근거와, 어느 것도 인간을 함부로 대체할 수 없는 특장점이 바로 자연스럽고 고유한 것에 있음을 깨달을 수 있었다.

매 순간 우리는 느끼고, 생각하고, 감정이 생기고, 표현하지만 그 하나하나에 온전히 집중한 적은 거의 없다. 하지만 이따금씩 우리는 그렇게 빈번하게 내면에서 일어나는 일에 신비로움을 느끼기도 하고, 위대한 선물로까지 여기기도 한다. 나, 인간의 존재에 대해서, 마음과 느낌이 어떻게 생겨나고 움직이는지 원리를 읽으면서 당장 책을 읽으면서 느끼는 감정이나 오늘 조금 전에 들었던 마음과 의식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이런 것이 삶에 실용적으로 바로 쓰일만한 지식은 못된다. 하지만 외부의 시선에 눈치 보고 왜곡되는 삶과 그에 영향받는 마음가짐, 받아들이는 감각에 대해 관심이 높은 요즘 가장 원초적인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리뷰어스클럽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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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고 아는 존재 - 인간의 마음은 어떻게 진화했을까
안토니오 다마지오 지음, 고현석 옮김, 박문호 감수 / 흐름출판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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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의 어떤 생물보다 인간이 고등하다 여길 수 있는 근거와, 어느 것도 인간을 함부로 대체할 수 없는 특장점이 바로 자연스럽고 고유한 것에 있음을 깨달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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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의 일자리 트렌드 - 당신의 일자리는 안전하신가요?
취청.천웨이 지음, 권용중 옮김 / 보아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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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앞으로 다가올 AI시대에 대한 막연하면서 흔한 두려움을 없애고, 더 밝아질 미래의 모습을 부각시킨다. 내용을 면밀히 살피다 보면, 시대의 흐름에 따라 지금의 어떤 직종들은 가까운 미래에 사라질 것이고, 결국에는 거의 모든 인간의 직업이 대체 될 것이라 한다. 이것을 마냥 인간의 소득거리가 줄어들면서 설 자리를 잃게 되는 식으로 바라보는 것에서 관점을 바꾸기를 권한다. 요즘 우리나라 정치권에서 기본소득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인데, 이것이 현재 옳냐 그르냐 시기적절하냐를 차치하고, AI로 일자리가 사라지거나 바뀌는 것에 수반되어 우리의 생활양식이나 경제구조도 바뀔 것이라는 점. 먼 미래에 AI가 모든 직업을 대체할 것이라면 인간의 삶에서 소득을 늘리는데 쓰는 시간은 사라지지만 소득의 원천이 직장이 아닌 기본소득과 같은 정부 지원이 될 수도 있고, 지금과 다른 형태와 구조의 직업이 생겨날 것이기에 거기에 대응하기 위해 AI시대의 변화에 대해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한다. 여기에는 더 따져보자면 여러가지 사회적 이슈들이 같이 논의 되어야 하지만 우선 책에서는 AI시대에 불어올 혁신에 대한 설명에 집중한다.


이런식으로 AI가 어떤 식으로 활용될지, 효율과 편의성 측면에서 기대되는 효과를 다양하게 설명한다. 금융, 제조, 가사 등 단순업무에서 복잡한 업무 영역까지 제각각의 방식으로 AI가 새로운 혁신을 가져다 줄것이고, 그에 대비해 알아야할 새로운 개념과 그것이 작동되는 원리들을 간결하게 설명한다.

이렇게 내용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는 그림들도 여럿 실려있다. 책에서 소개된 여러가지 AI시대의 혁신을 다 알기에는 책의 지면이 부족하다. 물론 개인마다 본업에 따라서는 모든 것을 알 필요도 없을 것이다. 다만 필연적으로 다가올 AI미래에 막연한 두려움을 지우고, 어떻게 활용하고 공존해 갈것인가에 대한 고민에는 즉각적이면서 정갈한 답이 될것이다.

*리뷰어스클럽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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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의 일자리 트렌드 - 당신의 일자리는 안전하신가요?
취청.천웨이 지음, 권용중 옮김 / 보아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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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올 AI미래에 막연한 두려움을 지우고, 어떻게 활용하고 공존해 갈것인가에 대한 고민에는 즉각적이면서 정갈한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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