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지식이 돈이다
토리텔러 지음 / 메이트북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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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좋았던 점은, 주제마다 서두에 나오는 개념과 해석 부분이 속성으로 이해의 토대를 만들어주어 이후 본문 텍스트를 쏙쏙 이해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신기했던 것은 주제들이 모두 신문이나 경제유튜브 방송 등에서 자주 언급되는데 마치 누구나 아는 개념인양 넘어가서 나중에 알아봐야겠다, 그런데 그 나중이 이 책을 읽을 때가 되고만 경제용어들을 설명해준 것이다. 이제는 알고나니까 거꾸로 어서 경제 신문이나 영상을 보고 싶었다. 입문부터 부동산, 주식, 세계걍제, 미래에까지 큰 덩어리들이 알맞은 순서대로 정리되어있다. 도표들도 딱딱하지 않고, 이해하기 쉽게 만화같이 등장한다.


저자는 브런치에서 무려 7년을 꾸준히 글을 쓰면서 구독자가 만명을 넘어선 토리텔러라는 분이다. 나도 종종 브런치에서 글을 쓰는데, 에세이 같은 글외에 쓰고 싶은 것이 바로 지식을 누구나 쉽게 받아들일 수 있게 편집하는 것이었다. 깊게 파거나 여러가지를 통섭하는, 하지만 공부가 많이 필요하고 연습도 충분히 해야했다. 그래서 내가 읽었을 때 쉽게 뭔가를 배우게 되면 작성자에게 고마우면서 부러운 마음도 있었다. 토리텔러라는 분은 잘 모르고 있었는데 책을 읽으면서 감사하고 한편으로는 부러웠다. 경제에 대해서 알고는 싶은데 섣불리 공부가 잘 안되고, 책 하나 잡아도 금방 질리기 마련이었다. 그러던 내게 경제공부에 대한 의욕을 다시 만들어부면서, 지식을 재생산하는 글을 쓰기 위해 꾸준히 공부할 동기를 부여해준 책이었다.

*네이버 독서카페 리뷰어스클럽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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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지식이 돈이다
토리텔러 지음 / 메이트북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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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진짜 돈 될거 같은 경제지식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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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찬스 The Chance - 당신에게 찾아올 부의 대기회 내 인생에 지혜를 더하는 시간, 인생명강 시리즈 7
김영익 지음 / 21세기북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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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직도 주식을 잘 모르기 때문에 유튜브 메인에 흔히 뜨는 '폭락'이니 '버텨야 한다느니' 관심도 없고, 알아듣지도 못한다. 경제 말고도 시사적으로 또는 역사적으로 재밌게 지식을 전달해 주는 슈카월드에서 가끔 주식에 대해서 뭐라 뭐라 하면 그냥 그렇구나 싶다. 그럼에도 주식 이야기가 나름 흥미진진하게 들린 것은 주식의 흐름이라는 게 대개 국내, 세계 시장에서 벌어지는 일들과 연결되는 점이었다. 성장이든 몰락이든 흐름에 따라 사람들이 움직이고, 미리 예측하고 또 그것이 대세가 되면 흐름이 가속화된다. 결과가 좋으면 대박이지만 상반된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자기 돈을 거는 일이니 액수에 따라서 일희일비 수준을 넘어서지만, 그만큼 리스트에 따른 보상이 있으니 이제 더 이상 정직해 보이지도 않은 노동 소득에만 의존하지 않는 것 같다.

체감하는 것과 달리 숫자, 데이터, 지표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마치 오늘 하루 잘 산거 같아도 스마트폰 사용시간이나, 업무나 자기계발에 들인 시간을 그때그때 체크한 시간을 확인하면 불편한 진실을 깨닫는 것처럼 주식에서 도표와 플러스마이너스는 현재를 그대로 보여주는 지표다. 오래전부터 오를 것을 알고 당시에는 터무니없는 것에 투자해서 성공적으로 수익을 얻는 버핏과 같은 고수들도 따지자면 미래를 예측하는 통찰이자 지혜를 가졌다고 볼 수도 있겠다. 주식이 예측에서 빗나가는 일이 벌어지는 것은 복잡계 현실이 가진 불확실성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 주식 자체를 별나게 볼 수는 벗을 것이다. 누구나 투자는 할 수 있지만 버핏만큼의 통찰은 가지고 있지 않은 게 현실인 만큼 전문가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주식에 대해 문외한이었어도 이 책이 술술 읽힌건 주식에 대항 전망을 보려면 국애, 국외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넓게 조망하고 앞날을 거시적으로 바라봐야 하기에 간결하게 세계 전반적인 추세를 알 수 있었기 때문이다. 시사에는 관심이 있으니 알만한 일들이 다른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투자의 방향성이 어떻게 결정되는지 인과적인 흐름이 매우 자명했다. 주식이든 채권이든 투자를 한다는 것은 경제적으로 뿐만 아니라 다방면에서 공부가 필요해 보였다. 모르고 낯설고 리스크만 두드러지게 보여서 기피했던 투자에 대해서 필요한 공부가 제법 흥미로워 보였기에 소액이라도 이 책을 시작으로 참고삼아 시작해볼 수도 있겠다.

*네이버 독서카페 리뷰어스클럽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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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찬스 The Chance - 당신에게 찾아올 부의 대기회 내 인생에 지혜를 더하는 시간, 인생명강 시리즈 7
김영익 지음 / 21세기북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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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올바른 방향성을 잡도록 도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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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의 책이라는 세계
헤르만 헤세 지음, 김지선 옮김 / 뜨인돌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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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라는 이름을 들으면 사람들은 무엇을 먼저 떠올릴까? 초등학교 방학 때 읽었던 '나비'라는 소설을 읽은 이후 그의 작품을 가끔씩 들을 수 있었다. 학창 시절에는 책을 멀리했던 걸 생각하면 그만큼 유명한 작가였다는 것을 역설한다. 헤세의 문장은 주옥같은 것이 워낙 많아서 따로 엮은 책들도 많다. 헤세는 뛰어난 소설가로서만이 아니라 시대를 대표하는 문장가이자 문학의 장인이었다. 나 같은 독자가 소비하는 작품을 생산하는 입장의 헤세가 책에 대해 가진 생각들을 나눈다니 호기심이 짙어질 수밖에 없었다. 책 쓰는 사람이 많은 요즘, 이구동성으로 많이 읽어야 글을 잘 쓸 수 있다고 한다. 현존하는 유명한 작가들도 그러하니 당연히 헤세도 다독가였으리라. 그런 헤세가 독서에서 시작해 책에 역학적으로 얽힌 모든 이들과 시스템을 비판하고 나섰다.

취미가 뭐냐는 질문에 독서라고 답해왔다. 고상해 보이는 느낌도 들지만 시간 나면 가장 먼저 생각나고 즐기는 게 약간의 소음이나 음악이 있는 공간에 책 읽는 것이니 있어 보이려고 하는 거짓말은 아니었다. 하지만 헤세는 이를 용납하지 않았다. 재미로 읽든 가볍게 읽든 시간을 들이는 것인데 많이 읽은 만큼 시간을 어마어마하게 써놓고 남는 것은 없다. 마치 어떤 날 보고 웃고 넘어가 다시 안 보며 기억에서 사라지는 유튜브 영상과 다를 게 없다. 실제로 고상한 취미로 독서하는 사람, 가벼운 교양 수준의 지식만 얻으려고 하는 사람들이 헤세는 못마땅하다. 독서도 자신은 그렇게 하지 않았고, 혼을 담아 쓴 작품을 그런 식으로 소비하는 것은 매우 잘못된 일이었다.

책의 정수를 담으려면 집중해야 한다. 긴장하고 임해야 할 독서를 긴장을 풀 목적으로 하는 것은 거꾸로 된 것이다. 생각해 보면 경제를 배우고 싶어서, 심리에 대해 알고 싶어서, 그러나 너무 어렵게 말고 쉽고 재밌게 시작하면 어떨까 싶어 읽은 책이 많다. 차차 호기심이 생겨서 깊이 공부하게 되지 않을까 막연하게 생각한 것이 착오였다. 정말 파고들고 싶다면 가리지 않고 읽게 된다. 경험상으로도 그랬다. 최근에도 직무 관련해서 앞으로 맡을 일을 대비해 배워두어야겠다 싶으니 교양 수준을 따지지 않게 된다. 논픽션이든 픽션이든 마찬가지다. 소설은 그저 한번 재밌든 감동을 받든 소비하면 끝인 줄 알았다. 작가가 만든 세계로 삶이 투영되고 확장되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다.

어떤 것이든 갈망하던 것을 만족시켜서 사로잡히면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는다. 매료되는 것은 곧 몰입한다는 것이고, 괴로운 노력이 필요하기도 하지만 이어서 쾌감이나 황홀함이 뒤따르기 마련이다. 몰입 자체가 주는 것이기도 하지만, 창작이든 아니든 작가가 가진 많은 것이 압축되어 담긴 것이 책이다. 요즘같이 너도나도 책을 쓰기 쉬워지면서 질 나쁜 책들이 많이 나오는데, 독서의 질은 책이 아닌 독자에 의해 결정된다. 진지하게 임하여 질 좋은 독서가 쌓이면 책의 수준에 상관없이 우수한 통찰을 얻게 된다. 어떤 것이든 명확하게 보이고 자신감이 넘칠 것 같다. 확신하는 이유는 읽는 내내 헤세의 문체에서 그걸 느꼈기 때문이다. 이따금씩 들었던 생각에 귀 기울여야겠다. 독서의 양과 책 읽은 사람으로서 보이는 것에 내심 신경 쓴 것을 멈추고, 천천히 한 권이라도 양질의 독서를 해야겠다.

*네이버 독서카페 리딩투데이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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