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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찬스 The Chance - 당신에게 찾아올 부의 대기회 ㅣ 내 인생에 지혜를 더하는 시간, 인생명강 시리즈 7
김영익 지음 / 21세기북스 / 2022년 5월
평점 :

나는 아직도 주식을 잘 모르기 때문에 유튜브 메인에 흔히 뜨는 '폭락'이니 '버텨야 한다느니' 관심도 없고, 알아듣지도 못한다. 경제 말고도 시사적으로 또는 역사적으로 재밌게 지식을 전달해 주는 슈카월드에서 가끔 주식에 대해서 뭐라 뭐라 하면 그냥 그렇구나 싶다. 그럼에도 주식 이야기가 나름 흥미진진하게 들린 것은 주식의 흐름이라는 게 대개 국내, 세계 시장에서 벌어지는 일들과 연결되는 점이었다. 성장이든 몰락이든 흐름에 따라 사람들이 움직이고, 미리 예측하고 또 그것이 대세가 되면 흐름이 가속화된다. 결과가 좋으면 대박이지만 상반된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자기 돈을 거는 일이니 액수에 따라서 일희일비 수준을 넘어서지만, 그만큼 리스트에 따른 보상이 있으니 이제 더 이상 정직해 보이지도 않은 노동 소득에만 의존하지 않는 것 같다.

체감하는 것과 달리 숫자, 데이터, 지표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마치 오늘 하루 잘 산거 같아도 스마트폰 사용시간이나, 업무나 자기계발에 들인 시간을 그때그때 체크한 시간을 확인하면 불편한 진실을 깨닫는 것처럼 주식에서 도표와 플러스마이너스는 현재를 그대로 보여주는 지표다. 오래전부터 오를 것을 알고 당시에는 터무니없는 것에 투자해서 성공적으로 수익을 얻는 버핏과 같은 고수들도 따지자면 미래를 예측하는 통찰이자 지혜를 가졌다고 볼 수도 있겠다. 주식이 예측에서 빗나가는 일이 벌어지는 것은 복잡계 현실이 가진 불확실성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 주식 자체를 별나게 볼 수는 벗을 것이다. 누구나 투자는 할 수 있지만 버핏만큼의 통찰은 가지고 있지 않은 게 현실인 만큼 전문가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주식에 대해 문외한이었어도 이 책이 술술 읽힌건 주식에 대항 전망을 보려면 국애, 국외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넓게 조망하고 앞날을 거시적으로 바라봐야 하기에 간결하게 세계 전반적인 추세를 알 수 있었기 때문이다. 시사에는 관심이 있으니 알만한 일들이 다른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투자의 방향성이 어떻게 결정되는지 인과적인 흐름이 매우 자명했다. 주식이든 채권이든 투자를 한다는 것은 경제적으로 뿐만 아니라 다방면에서 공부가 필요해 보였다. 모르고 낯설고 리스크만 두드러지게 보여서 기피했던 투자에 대해서 필요한 공부가 제법 흥미로워 보였기에 소액이라도 이 책을 시작으로 참고삼아 시작해볼 수도 있겠다.
*네이버 독서카페 리뷰어스클럽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