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일준 PD 제주도 한 달 살기 - PD의 시선으로 본 제주 탐방 다이어리
송일준 지음, 이민 그림 / 스타북스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여행자보다 좀더 밀착된 시선으로 바라본 제주의 모습이 궁금합니다. 제주도 어디갈까 싶을때 더욱 믿음직 스러울거예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지금은 없는 시민 - 끝내 냉소하지 않고, 마침내 변화를 만들 사람들에게
강남규 지음 / 한겨레출판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한겨레에서 저자가 쓴 근 2년의 칼럼들을 엄선해서 모았습니다. 과거에서부터 고질적으로 이어지 정치권의 문제점을 꼬집고 최근 이슈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합니다. 한겨레 자체가 아시다시피 진보 성향의 언론사이긴 하지만, 무조건적으로 왼쪽에 서는 스탠스를 취하지 않고 핵심을 찌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저자와 대화하듯이 읽는 게 좋은 독서법이라고 하잖아요? 이 책은 저자와 대화를 넘어 토론해 볼 수 있습니다. 반박에 재반박은 듣기 어렵겠지만요. 저는 어떤 칼럼은 공감하면서도 어떤 부분들은 생각이 달랐습니다. 그래서 읽으면서 공감한다면 저자의 논리를 참고하고, 반대하면 제 나름의 근거를 찾으면서 견해를 다시 정리해볼 기회를 가질 수 있었어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것에서, 별생각 없이 지나갔던 이슈에 대해 깊이 고민해 볼 수 있습니다.


최근 국민의 힘 당 대표 여론조사 이준석 최고위원이 선두를 달리고 있더군요. 만일 그가 당 대표가 된다면 상대적으로 더 꼰대 근성이 묻어있다는 이미지의 국민의 힘에게 있어서 0선의 당 대표라는 점, 30대라는 점 등 여러 가지 면에서 혁신이라 생각합니다. 정치에 젊은 피가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하지만 그렇다고 자질 없이 비합리적인 목소리를 떠드는 것까지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을 통해 한 젊은 지식인이 목소리를 내는 거에 더불어서 보통 사람들의 삶의 현장에서 연결되는 정치 이슈들에 대해서 다양한 연령층이 균등하게 참여하는 모습이 하루빨리 다가오면 좋겠습니다.


*리딩투데이 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토와의 정원
오가와 이토 지음, 박우주 옮김 / 달로와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보통의 나날을 잘 그리는 이토 작가로부터 왜곡된 일상 속에서 평소의 가치를 발견하고 하루의 따스함을 느끼고 싶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스펜딩 타임 - 절대적 부의 영역을 창조한 시간 사용의 비밀
대니얼 해머메시 지음, 송경진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세탁기와 건조기, 파출부, 밀키트 등 인류가 개인의 시간과 노동력을 아끼고자 발명되었습니다. 지금은 시간을 벌지 돈을 벌지 선택할 수 있는 시대입니다. 보통 우리는 시간이 당연히 돈보다 가치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돈이 넘치는 부자가 아닌 이상 내 시간을 소비해서라도 한 푼 한푼 아끼는 데에 더 진심일 겁니다. 그래서 진지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가 시간관리를 해서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일까요?

시간관리에 관한 서적은 매우 많습니다. 왜 이토록 사람들은 시간을 버는데 관심을 가질까요? 더 많은 돈을 벌고 싶을 수도 있습니다. 나만의 시간을 가지고 싶을 수도 있죠. 공통적으로 우리는 개인의 만족과 행복을 위해서 돈을 법니다. 만일 시간을 벌기 위해 돈을 쓰려 한다면 예전처럼 모든 것을 손수 하던 때보다 더 많은 돈을 벌어야 합니다.

한마디로 시간관리에서도 선택이 중요합니다. 제대로 따져 비교해야 하는 거죠. 돈을 아낄지 시간을 아낄지. 시간을 아끼기 위해 돈을 쓴다면 그만큼을 더 벌기 위해 유급근로에 시간을 더 들일 겁니다. 아니면 소비를 줄이는 방법도 있겠죠. 그런데 바뀐 소비패턴이 나에게 만족감을 주지 못한다면, 가령 넷플릭스를 끊거나 유튜브를 광고 일일이 보면서 시청한다거나, 외식하던걸 줄여야 하고, 아무튼 복잡합니다.


대부분 시간관리 책은 유급근로나 가정에 들이는 시간은 default로 배제하는 것 같습니다. 오직 내가 생활패턴을 바꿔야 하는데 주안점을 두죠. 그리고 그 패턴이 만족감을 주는 여러 변화를 수반할 거라 역설합니다. 반면 책에서는 인종이나 성별처럼 선천적이거나 직장이나 성적 취향처럼 개인이 다양하게 처한 환경요인을 주목합니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좀 더 구체적이면서 현실적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내용을 살펴보면 미국 사회를 대상으로 자료들을 모아 분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를 비롯해 한국 독자들에게는 다소 이질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생활패턴은 비슷하기에, 하루 일과에 대한 메타인지를 올리면 유용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겁니다. 숙제를 해야 하는 학생, 가정에 더 시간을 쓰는 경향의 주부들과 남편들, 이성 커플과 동성 커플의 다른 성적 취향에 따른 사랑의 시간, 심지어 인종 간에도 생활패턴이 다름을 보여줍니다. 구체적으로 유급근로 외에 시간을 어디에 쓰는지 말이죠.

동시대에 억만장자들처럼 성공한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행동하는 것을 소개하는 책들이 대세여서 많은 독자들이 따라 합니다. 단순히 아침에 일찍 일어난다거나, 메일을 한 번에 처리한다는 등. 하지만 그들은 시간당 버는 액수도 어마어마하면서도, 머스크의 경우 1주일에 무려 100시간을 일하는 등 우리가 맹목적으로 본받기에는 쑥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스스로 하루를 보내는 패턴을 세세히 분석해서 자신만의 일과를 만들어 가는 것이 더 좋을 것입니다. 거기에 필요한 세세한 분류를 이 책으로부터 파악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데 대한 팁도 얻으실 수 있습니다.

삶에서 궁극적으로 원하는 행복을 얻기 위해 시간이냐 돈이냐, 누구와 함께할 것이냐, 무엇을 살 것인가 답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리딩투데이 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읽는 돈의 세계사 - 화폐가 세상을 바꾼 결정적 순간들
미야자키 마사카츠 지음, 서수지 옮김 / 탐나는책 / 2021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인류가 삶을 영위하는데 절대 빠질 수 없는 것이 돈이죠. 우리는 돈으로 의식주 생필품 모든 것을 들일 수 있습니다. 물론 돈의 역할이 이런 교환의 매개수단에만 그치진 않지만 말이죠. 기본적으로 동전과 지폐에 더해서 주식, 신용카드, 온라인 뱅크 등 다양한 형태로 거래를 할 수 있습니다. 이제 가상화폐와 블록체인 등 앞으로 또 다른 형태의 화폐 시스템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아직 가상화폐는 기존의 화폐처럼 안정적이지 않습니다. 블록체인의 상용화는 더 두고 봐야겠죠. 지금과 같은 신뢰성 있는 체계로 편입이 될지 전문가들의 의견은 갈립니다. 우리는 보통 역사에서 미래의 답을 찾듯이 화폐의 미래를 알고자 한다면 돈의 역사를 알아볼 필요가 있겠죠?

화폐는 문명의 탄생에서 시작해 인류와 함께 공존해왔습니다. 다양한 모습으로 재화를 거래하는 일관된 수단으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때로는 단순히 교환의 수단을 넘어 가치에 따라 국가의 흥망성쇠가 결정되기도 했습니다. 국가의 위력까지도 상징했던 것이니까요.

신대륙 발견, 산업혁명, 세계대전 등 굵직한 역사의 향방에도 돈이 기여를 했습니다. 인류는 필요에 의해 새로운 화폐를 만들고, 금을 찾아 나서고, 다른 용도를 개발하기도 했습니다. 돈은 수단으로서는 훌륭하게 역할을 소화했지만 욕심을 부려서 무리하게 자본을 증식하고자 할 때 역풍이 찾아왔습니다. 마치 환경오염에 대자연이 반응하듯이 말이죠.

이 책은 화폐의 기원에서부터 인류가 어떻게 공존하면서 우리가 아는 세계의 역사를 만들었고, 지금의 화폐 체계에 도달했는지 보여줍니다. 우리가 현재 전망하는 미래의 화폐의 모습이 새롭게 자리 잡을지, 어떤 역풍을 휘몰아치고 사라질지 판단해 볼 수 있을 겁니다.


*리딩투데이 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