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스나이퍼 KODEF 안보총서 74
크리스 카일 외 지음, 양욱 외 옮김 / 플래닛미디어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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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미국의 저력? 내지 애국심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물론 이책을 쓴 크리스 카일은 골수 미국애국자라 오로지 자신만이 무조건 옳고 적대국은 악이라고 믿는 단순무식함을 이책에서 자랑했다. 미국 특수부대원 개인의 자서전을 읽기도 처음 이었지만. 그들이 대략적으로 어떤 생각을 하고있는지. 알수 있게 되었다.

"라마디의 악마" 라는 이라크 반군이 지은 별명이 암시하듯 공식기록킬 160, 비공식킬 255 이라는 숫자는 엄청나고, 이과정에서 겪은 일들을 읽노라면 선과악의 개념은 잠시 잊게 된다.

 

"비치볼과 장거리저격"

지붕에서 감시하던중 갑자기 16명정도의 무장반군이 은폐물뒤에서 튀어나왔다. 모두 방탄조끼를 입고, 중무장을 했고 (나중에 알고보니 모두 튀니지인들로 반군조직에 고용되었다)

화려한 색을 칠한 비치발리볼 4개를 들고 있는게 이상했다.  잠시후 믿을수 없는 광경이 벌어졌다.

두집단으로 나눠서 물속으로 들어가더니 4명당 하나꼴로 비치볼을 잡고 발차기를 해서 강을 건너기 시작했다. 나는 첫 비치볼을 쏴 맞췄다. 그러자 4명이 열심히 헤엄쳐서 다른 3개의 비치볼에 붙었다.

2번째 비치볼을 맞추었다. 매우 재미있었다. 처음에는 미국인을 죽이고자 다가왔지만 이제는 자기들끼리 싸우고 있었다.  나는 3번째 비치볼을 맞추면서 해병대원들을 불렀다. 볼을 잡지 못한 자들은 곧 물속으로 가라앉아서 익사했다... (중략)

 

나는 이라크에 민주주의를 정착시키기우해 목숨 걸지 않는다. 미국을 위해 전쟁에 참가했지, 이라크를 위해 참가하지 않았다. 이나라에서 벌어지는 거지같은 일들이 우리나라까지 도달하지 않게 하기위해 내 조국은 나를 이라크에 파병했다. 나는 이라크인들에 대해서는 코딱지만큼도 신경쓰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중간에 저자가 내밷듯이 한 어록을 읽다보면.

미국인들이  왜 중동에서 미움을 받고 테러가 빈번하게 일어나는지 알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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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스나이퍼 KODEF 안보총서 74
크리스 카일 외 지음, 양욱 외 옮김 / 플래닛미디어 / 2014년 9월
평점 :
절판


텍사스출신 극우 애국자가 특수부대원으로 참전해서 이라크 반군들을 냉정하게 기계적으로 사살한 회고록. 공인기록이 160킬이니 엄청 대단하지만, 파병기간의 여러 에피소드를 읽다보면 나름 재밌음.. 하지만 오로지 미국인위주의 사고방식과 오만방자함은 거부감이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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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황제들 - 청 황실의 사회사
이블린 S. 로스키 지음, 구범진 옮김 / 까치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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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우리나라는 병자호란의 치욕이 있기에 청나라에 대해서 무조건 반감을 갖고, 오랑캐로 치부해버리는 오만함?이 팽배해있고,  관련 연구서적도 거의 없는 실정이다보니, 이책은 가뭄에 단비와 같다고 볼수 있다.

우선 책표지에 나오는 화려한 갑옷을 입은 건륭제를 그린 예수회 소속 수도사 "카스텔 리오네"의 세밀화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평생을 궁중화가로 살면서 서양화법을 도입하여 3대 황제기간동안 특히 건륭제의 총애를 받았음)

중국을 점령했던 수많은 이민족중 가장 성공적으로 중국을 통치하면서 역대 한인왕조를 훨씬 뛰어넘는 광대한 영토를 확장했던 청나라의 성공비결을 이책을 읽다보면 알게된다.

"자치통감"을 역대 황제들이 읽어보면서 반면교사, 타산지석으로 삼으면서 통치학을 공부했다고 하지만, 이책 역시 청나라 통치자들이 겪어야했던 수많은 시행착오와 성공사례를 알수있다.

1. 환관의 폐해를 없애기 위해 2중, 3중의 견제장치를 만들었다. 환관은 4품까지만 벼슬을 받을수 있고, 인턴시절부터 일찍감치 교육의 기회를 차단해버리고, 포의라는 노비신분의 집단을 고용해서 태감들을 통제하고 감독시켜서 무능한 황제 즉위시 발생할수 있는 환관(태감)들의 횡포를 막을수 있었다. 

2. 건국공신과 종실세력 통제: "아이신기오로"라 불린 황실세력과 건국에 공이 큰 귀족세력에 대해서는 봉작을 세습할수있는 세대수를 미리 한정시키는 초등조치를 취함으로서 후일 국가재정의 부담을 덜수 있었고, 후손들이 황제에게 봉작을 세습받기위해 알아서 충성을 바치는 견고한 체계를 고안해냈다,

3. 외척에 대한 견제 : 조선이 망한 주원인이었던 세도정치의 폐해를 겪지 않았는데. 이유인즉 황후 및 후궁들을 특정귀족집안에서만 받아들이지않으면서 입궐후에는 철저하게 처가와 경계를 긎고,  출가외인이라는 원칙을 고수해서 훗날 황후가 되더라도 황실집안과 협조하며 분란을 일으키지 않았다

4. 비밀계승 : 강희제가 일찌감치 황태자를 미리 지정했다가 여러 문제를 겪은이후,  황자들을 모두 자금성안에서 살게하고 평생을 지켜본후 가장 능력이 출중한 황자를 후임황제로 지정하는 옹정제가 만든 비밀계승제는 가장 큰 업적이라 할수 있다. 후계자의 이름을 적은 문서를 건청궁 편액뒤의 서까래위에 놓게한후 황제 사후에만 볼수있게 했는데. 이는 로마 오현제의 계승을 연상시킨다. 어머니인 황후나 후궁의 출신에 상관없이 오로지 능력으로만 후계자를 선택한 청나라가 부흥할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이었다.

 

이외에도 청나라와 티벳불교와의 깊은 관계 등 여러모로 흥미진진한 일화가 많다.

단 책에는 칼라도판이 단 1개도 없고, 흑백사진 몇장만이 첨부된것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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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세스, 이집트의 가장 위대한 파라오 역사 명저 시리즈 7
조이스 타일드 슬레이 지음, 김훈 옮김 / 가람기획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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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세스2세에 대해 설명된 거의 유일한 번역서적. 전왕조인 18왕조때부터의 이집트의 내부상황의 배경설명을 잘했기에 초보자들도 쉽게 이해할수 있음. 저자의 폭넓은 지식이 압축된 책을 읽다보면 감탄함.이런책이 많이 팔려야 하는데, 오로지 처세술과 판타지소설만 베스트셀러가 되는 현실이 안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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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사드 - 이스라엘 비밀정보기관의 위대한 작전들
미카엘 바르조하르 & 니심 미샬 지음, 채은진 옮김 / 말글빛냄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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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설이후 모사드의 온갖 스파이공작활동을 스스로 자화자찬하듯이 써낸 책. 이스라엘이 중동의 아랍국가들 틈바구니속에서도 여태까지 생생하게 생존할수 있는 비결을 알게해줬고, 기껏 선거때마다 인터넷 댓글 공작이나 하는 우리나라 국정원 직원들 필독도서로 삼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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