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나는 가장 좋은 장면을 머릿속에서 지우고 가장 아쉬울 장면만을 떠올리기로 했다. 한참을 그러다보니 그것이꼭 아쉬운 것만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빗길을 걸으며 우산을 가져오지 않은 것에 대한 후회도 잘접어두었다. 어차피 우산으로 막을 수 있는 비가 아니었기때문이다. 비는 더 쏟아지는데 자꾸 웃음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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