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박 반장은 성격도 매우 급한 데다가 다혈질이었다. 그런 사람 특성 하나가 입이, 정확하게는 혀가 뇌를 못 따라간다는 점이다.
뭔 말이냐 하면 생각은 벌써 저만큼 가 있는데, 말은 그 생각을 못따라가는 거다. 그러니 늘 버벅거리며 말하고 발음은 뭉개졌다.
박 반장 같은 경우 화낼 때 그런 특성이 더욱 도드라졌다. 그럴때면 정말 한마디도 알아들을 수 없었다. 더 큰 문제는 정말 무슨말인지 모르겠어서 어리둥절하는데, 박 반장은 상대방이 일머리를 몰라 자기 말을 못 알아듣는다고 착각한다는 점이었다. - P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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