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일이라는 단어에서부터 이미 멸시가 가득 담겼다고 말하면, 오버센스라고 하려나. 적어도 난 그렇게 느껴진다.
언어는 의식을 지배한다고들 한다. 저런 뜻이 담긴 걸 알고 나서부터는 막일 또는 막일꾼이라는 낱말을 도저히 쓸 수 없었다. 차라리 노가다 또는 노가다꾼이라고 쓰고 말지. 해서, 더 고집스럽게노가다라고 쓴다.
- P22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