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로 안부를 알아볼 수 없게 되자 불안은 점점 더해졌다. 나중엔 방정맞은 망상으로 변해 안절부절못하게 되었다. 꼭 급한 병으로 병원에 가면서 엄마에게 애타게 전화를 걸었을 것 같았다.
둘째 걱정만 되는 게 아니었다. 망상이란 본디 그런 거지만 삽시간에 꼬리에 꼬리를 물고 불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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