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뇌과학 - 당신의 뇌를 재설계하는 책 읽기의 힘 쓸모 많은 뇌과학 5
가와시마 류타 지음, 황미숙 옮김 / 현대지성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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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점점 살기 편해지고 원하는 정보는 몇 번의 검색으로 얼마든지 쉽게 얻을 수 있다. 예전만큼 정보를 얻는 데에 고생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정보 접근성은 높아졌지만 그만큼 뇌의 활력도 줄어든 것이 아닌가 싶었다. 특히 현대의 필수품이라는 스마트폰은 내 뇌를 대신해서 기억해야 할 것들을 모조리 기억해주기 때문에 뇌가 점점 할 일을 잃어간다고 생각했었다. 알면서도 이 편리함에 익숙해져서 모른척 하며 지내던 때에 <독서의 뇌과학>이라는 책을 만나게 되었다. 저자는 독서는 뇌의 전신 운동이라고 소개한다. 또한 운동량이 줄어든 뇌를 움직이게 하기 위해 어떤 책을 읽으면 좋을 지에 대한 조언도 담겨있다. 뇌의 운동을 위한 독서라면 장르를 불문하고 흥미를 느끼는  책을 재미있게 읽으면 된다고 한다. 시각적인 자극은 주의를 분산시키기 때문에 그림이나 사진이 없는 활자 중심의 책이 좋고, 디지털기기보다는 종이책이 더 효과적이라고 한다. 또한, 저자는 기억력이나 집중력 향상을 위한 음독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독서의 뇌과학>은 재미를 위해 즐기는 독서가 뇌 운동이 된다는 것을 여러 방향으로 설명한다. 성인뿐만 아니라 청소년이나 더 어린 자녀들을 위한 조언도 꼼꼼히 담겨있다. 스마트폰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는 현대인이기 때문에 매일 소리내어 읽고 또 종이에 옮겨 적는 것을 습관화하는 것이 뇌건강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최대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최소한의 노력이 아닐까 싶다. 재미를 위해 즐기던 독서가 뇌건강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하니 독서를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영상 매체에서 벗어나 독서를 시작해볼까 망설이는 지인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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