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쓸 데 있는 新 잡학상식 2 - 이 세상 모든 것들에 대한 가장 기상천외한 잡학사전 알아두면 쓸 데 있는 시리즈
매튜 카터 지음, 오지현 옮김 / 온스토리 / 2024년 7월
평점 :
절판




예능 중에 '알아두면 쓸데없는'시리즈가 방영될 때마다 큰 인기를 누렸다. 나도 그 애청자 중에 한 명이었다. 서로 지식을 나누고 다양한 시각에서 관찰한 것들을 공유하는 것이 좋았다. 출연자들처럼 어느 한 분야에 대해 깊이 있게 알고 있지는 않더라도 분야에 상관없이 누구와도 즐거운 대화를 이어갈 수 있는 정도의 지식을 갖추고 싶었다. 그렇기 때문에 여느 때보다도 '잡학 다식'이라는 말이 매력적이게 느껴지기도 했다.

 '알쓸신잡'에서는 인문학 뿐만 아니라 공학 분야까지 간단하지만 가볍지 않게 9가지의 챕터의 상식을 다루고 있다. 

예를 들면, 인체 챕터의 '우리는 정말 살아 있는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같은 주제는 양자역학을 아주 쉽게 이야기하고 있다. 책에 담긴 내용보다 한 발자국만 더 들어갔다면 읽는 내내 머릿속에 물음표를 만들어냈을 내용이지만, 흥미가 유지되는 선에서 저자는 답을 마무리한다. 이 책을 통해 저자는 끊임없이 평소의 나라면 생각해 본 적 없는 여러 질문에 대해 짧고 굵게 그리고 명쾌하게 답을 하며 지적 호기심을 자극한다. 무리해서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을 유도하지는 않는 것과 자연스럽게 책에서 만나게 되는 어떤 키워드에 호기심이 생기면 인터넷에서 조금 더 자세한 내용을 찾아본다고 해도 독서의 흐름이 끊어지지 않는 점이 책의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부담 없이 다양한 분야의 상식을 쌓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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