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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는 양파 같아요! - 어린이의 눈에 맞춘 뇌과학 이야기
게랄트 휘터 & 잉에 미헬스 지음, 안인희 옮김 / 해나무 / 2010년 6월
평점 :
절판
요새 뇌에 관한 책을 우연치 않게 많이 읽게되는데 이책은 아이들의 눈 높이에 맞춘 책이기때문에 쉽게 읽을 수 있었다.
하지만 초등학교 고학년 정도쯤 되어야만 내용을 이해하면서 잘 읽을 수 있을 듯하다.
앞에는 두 남매가 꽃양파를 키우면서 양파와 뇌의 모양이 닮았다고 생각하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아이들이 양파키우는것에 흠뻑빠지면서 실패에 가까운 경험도 하지만, 정성스런 보살핌으로 꽃양파는 이쁜 꽃을 남매에게 보여주었다.
소재로 등장하는 꽃양파는 우리가 실제로 먹고 있는 양파와는 다른 것이란것도 알게되었고,
아이들이 꽃양파처럼 이쁜 꽃을 피워내는 결실을 곧 거울속에 비친 자신들이라는것을 알게된 것이 참으로 기특하게 느껴졌다.
어린이의 뇌를 이해하는 열두 가지 법칙
1. 맨 처음의 경험은 몸의 경험들이다.
2. 무언가가 자극하면 느낌들이 생겨난다.
3. 뇌는 무엇인가 새로운 일이 일어나야만 배우게 된다.
4. 경험이 뇌를 만든다.
5. 환경이 아이의 발전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
6. 아이들은 보호와 도전이 필요하다.
7. 필요한 것을 얻지 못하면 사람은 대리만족을 구한다.
8. 뇌는 사람이 실제로 사용하는 것 이상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9. 사용되지 않은 가능성들은 줄어든다.
10. 발견과 발전의 욕구는 타고 난다.
11. 체념의 과정은 배움의 욕구를 줄어들게 한다.
12. 고통스러운 경험을 통해 부정적인 태도가 생겨난다.
저자의 결론은 아이들을 있는그대로 사랑하시오 였다.
의심스러워도 그냥 한번 그렇게 해보라고 충고?했다.
육아가 지치고 힘들어가는 요새, 아이들을 내 틀에 내 계획에 끼워맞추려고 하는 엄마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다.
세모를 네모틀에 넣으려하고 동그라미를 세모틀에 넣으려는 엄마가 되지 않게 더 노력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