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육의 기술 - 내 아이를 망치지 않는 놀라운 육아법
앨리슨 셰이퍼 지음, 김이숙 옮김 / 문예출판사 / 2010년 6월
평점 :
절판


양육의 기술이라는 제목으로 나온 책의 영어 원래 제목은 (Honey.I wrecked the kids!)입니다.

부모의 아니 엄마의 절박한 외침을 그대로 표현한 것 같아 읽을때부터 마음이 짠~했습니다.

 

 이 책에서 강조하는 것 처럼 아이들에게는(인간에게는)4c가 꼭 충족되어야한다고 했는데 그것이 중족되지 못하면 이런반응을 보인다고 합니다.

1.소속되어있다.(connected)----결핍되면 지나친 관심을 요구한다.

2.할 수 있다(capable)----------결핍되면 권력을 요구한다

3.중요한 존재(counted)---------결핍되면 복수를 원하게 된다

4.용감하다(courageous)---------결핍되면 가장한 미숙함/회피하게 된다.

 입니다.

저자는 아이들이 말썽을 부릴때는 4가지가 충족되지 못해서라고 하더군요.

이렇게 간단히 써 놓은걸로는 이해가 안가겠지만 책을 읽어보면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또 1번부터 4번까지 과정을 밟고 가게되면 정말 힘들어진다는 것도 얘기해주고 있구요.

 

그 수많은 세월동안 아이에게 써 먹었던 방법이 통하지 않는다면 그 나쁜행동들이 점점 더 심해지는 것만 같다면 완전이 100%다른 방법을 써보라고 충고합니다.

또, 아이가 그렇게 행동하는것은 부모역시 아이의 춤(예:부모가 전화할때 아이는 잘놀던 아이도 엄마에게 더 매달려 일부러 위험한 행동을 한다)에 맞춰 같은 춤(부모는 성가시므로 잔소리를 하거나 대신 해 준다)을 추고 있는 거라고 합니다.

그것이 똑같은 상황이 닥치면 똑같은 행동이 아이와 부모가 되풀이 하는 것이다.

말하자면 아이가 그렇게 나쁜 행동을 보이는 것은 역시 부모가 그렇게 반응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모든 아이들이 부모가 보기에 정말 돌아버리는 일을 했을때, 또 그것을 해결하고 있는 ( 뒤치닥 거리를 하고 있는 부모 모습을 볼때 )모습을 보면서 묘한 웃음을 흘릴때,과연 마음을 가다듬고 아이에게 친절하게 내면을 들여다 보려고 할 부모가 얼마나 될까 생각이 됩니다.

많은 육아서를 보면서 엄마인 나를 탓하게 되고 후회하게 되는 날들의 연속이지만 머리로는 이해가 가는데 막상 실천은 참 힘들다는걸 인정할 수 밖에 없게됩니다.정말 지루하고 힘들고 무한한 인내가 요구되는게 육아인 것 같습니다.

 

마지막 페이지에는 이런것들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가족 회의를 권하는데 저자도 그런환경에서 자라 많은 덕을 본것을 얘기해 줍니다.또 막상시작하려는 가족회의를 기분좋게 오래 유지하기 위한 1단계.2단계3단계로 나눠 회의하는 방법을 가르쳐 줍니다.

많은 페이지가 처음엔 부담이 되었지만 읽다보니 어느새 또 하나의 정보를 알게된 것 같아 개인적으로 참 중요한 책이었습니다.

좀더 부드러운 말투와 아이의 입장에서 좀 더 많은 것을 고려할 수 있는 노력하는 엄마가 되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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