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맞은 달 꿈공작소 2
와다 마코토 글.그림, 김정화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10년 3월
평점 :
절판


일러스트가 정말 색다른 느낌의 책입니다.

플라네타리움 상영을 위해 배경을 모두 검은색으로 처리한게 눈에 내용과 그림이 확실히 들어옵니다.

60년대에 처음 나온 책이지만 요새 나온 책이라고해도 손색이 없네요.

 

줄거리는 달을 너무 사랑한 남자가 달을따다 집에서 혼자 감상하지만 도둑이 훔쳐갔다가 여러사람의 손을 거쳐 결국 두나라의 어선에 함께 걸린 물고기에서 달을 발견하게 됩니다.두나라는 어느쪽도 양보하지 않고 두나라의 경계선에 달을 보관합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어린이들이 노는 과정에서 공으로 튕겨 새의 도움으로 달을 다시 하늘로 돌려보낸다는 내용입니다.

 

두 나라의 경계선의 철책은 꼭 우리나라의 38선을 보는것 같아 매우 마음이 아프더군요.

같이 놀던 아이들도 경계선이 만들어짐으로 같이 놀수가 없게 되었다는 구절에선 과연 어른들이 무슨짓을 하고 있는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욕심으로 가득한 다 자란 어른들이 아이들보다도 더 모자란다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더군요.

 

내용중엔 월식.일식.썰물.밀물등  달이 영향을 주는 바에 관해 친절히 그림과 함께 설명이 되 있고,

보이는 모양에 따라 달라보이는 달의 모습.

'달'의 여러나라 언어들도 소개되어 있어  달에 관한 풍부한 지식도 가르쳐줍니다. 

 

달에 관한 내용은 아름다운 내용이 많은데 이 책은 달로 인해 사람들의 추잡한 욕심에 관해 다시한번 더 생각하게 하는 깊은 울림이 나는 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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