싫어요 몰라요 그냥요

싫어요 몰라요 그냥요 ㅣ 이야기 보물창고 17
이금이 지음, 최정인 그림 / 보물창고 / 2010년 3월

싫어요.몰라요.그냥요.책은 모두 4개의 이야기로 구성이되어있어요.

 

기절하는 양.

엄마한테 야단 맞을때마다 기절하는 양이 된 척하는 아이의 이야기가 재미있게 꾸며져 있어요.

하지만 자신이 진짜 양이되어버리자 조금 당황하지만 양이라도 상관없어한다는 내용이에요.

아이들이 야단맞으면 이런생각을 할 수도 있구나 생각하니 재밌으면서도 불쌍해지네요.^^

 

싫어요 몰라요 그냥요.

삼요병에 걸린 원숭이아기를 코끼리 의사에게 치료하러갔다가 원숭이아기에게 내려진 약은 '매' 였어요.

코끼리 의사는 자신의 아기 코끼리에게는 무섭게 하면서 말을 잘듣는 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아기 코끼리도 삼요병에 걸려 있었네요.너무 엄한 부모님도 좋지는 않다는 내용을 부모에게 알려주는 것 같습니다.

 

열려라.맘대로 층!

반지하에 살다가 엘리베이터가 있는 1층 아파트로 이사온 아이에게 엘리베이터는 그야말로 신기한 장난감입니다.

경비아저씨에게 혼이나고 나서 엘리베이터에서 맘대로 층의 맘대로 가게에서 시간안에 물건을 맘대로 가져갈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시간안에 와야할 엘리베이터가 매 층에 서면서 늦게 오게됩니다.

그 후의 이야기는 아이들의 상상에 맡겨 두고요.

자신이 재미있던 놀이가 자신에게도 피해를 주게된다는 교훈이 담긴 내용이네요.

 

누리는 꾸꾸엄마

누리가 열심히 저금하는 돼지 저금통이름이 꾸구입니다.

엄마의 생신날 꾸꾸의 배를 갈라 엄마의 생일케이크를 마련합니다.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을 볼수 있는 동화네요.

 

전체적으로 결말을 정해놓지 않고 아이들 스스로 결말을 상상하게 만드는 동화네요.

생각하는 힘이 길러질것 같아요.스스로가 했던 잘못도 한번 되돌아 보게 만들구요.

이금이 저자의 모든 책이 궁금해 지는 책입니다.

아이들의 마음속에 들어갔다 나온것 같은 느낌입니다.

많은 이해가 필요하고 따뜻한 사랑으로 키워줘야겠다는 생각이 드게 만드네요.

초등학생저학년이 읽기에 딱 좋을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