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목대로 따뜻한 느낌의 책입니다. 표지의 엄마와 아기그림이 반짝이로 처리되어 있어요.겉표지가 이쁘니 읽고 싶은 마음이 새록새록 생기네요. 특히 자동차 그림이 있는 페이지는 작은아이(남)가 열광하는 부분이에요. 페이지 위에 부릉부릉 차도 갖다대고 바퀴모양 요요를 바퀴에 갖다대고 너무 너무 좋아합니다. 한페이지에 빨간 자동차가 눈에 확 들어오게 표현되어있어 매우 신나하네요. 엄마와 아기가 함께 생활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어요. 생활동화라고 해도 손색이 없겠어요. 엄마와 아이의 즐거운 하루가 고스란히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마치 아이의 하루일과를 보는 듯 하지요. 아이도 그림내용이 친숙한지 옆에서 읽어주면 딴짓을 하다가도 와서 들여다보곤 합니다. 아가가 화자가 되어 이야기가 진행되니 아기의 마음을 느낄 수 있구요.우리아이가 엄마와의 생활을 이렇게 느끼고 있구나 싶어 흐뭇합니다. 보라색 펭귄은 매 페이지마다 등장하는데 아마도 책속의 이가 제일 좋아하는 인형친구같아요. 그림도 간결하고 이쁘며,따뜻한 내용에 기분이 좋아지는 책입니다. 작가와 화가가 셰필드 어린이 도서상을 받은 사람들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