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잉글리시 다이어리 (스프링)
시원스쿨닷컴 편집부 엮음 / 시원스쿨닷컴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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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정 관리와 영어 공부를 동시에.

아무리 스마트폰 일정 관리 어플이 잘나와도 책상 앞에 놓여져 있는 종이 달력들.

스마트폰 액정이 하루 종일 켜있지 않는 이상 적고-> 실행하기 위해서는 확실히 아날로그적인 종이 달력으로 계속 보여주는게 좋다.

그렇게 달력을 보다보면 일정도 적게 되지만, 흘러가는 날짜를보며 뭔가 재미난 일, 혹은 의미있는 일을 생각하는 짧은 시간도 갖게된다.

그런데 그런 달력에 영어 문장이 하나 적혀있다? 그리고 귀여운 일러스트까지?

그럼 볼 수 밖에 없다. 


- 영어 공부 반복이 답.

많은 영어 공부 방법이 있다. 영어 원서로 책 읽기, 미드 보기 등.

그런데 영어 공부 잘하는 사람들이 말하는 공통점이 하나있다. 바로 반복해서 보는 것이다. 개그맨 김영철의 영어 공부 특강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고, 그 강의에서 학생이 질문을 던졌다. 모두가 가슴 깊이 공감하는 질문이었다.


"영어 단어가 잘 안외워져요. 단어 잘 외우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단어 외울때 몇번정도봐요?"

"3~4번 보는 것 같아요."

"그럼 5번 보세요. 5번 봐도 안외워지면? 6번 보세요."


학생은 할 말이 없어진 표정이었고, 김영철씨의 대답을 듣는 모든 사람들이 공감하는 표정으로 듣고 있었다. 공부에서 특별한 비법, 꼼수 같은 것을 기대했다가 그럼 그렇지 라는 반응이었다. 그리고 그 속에 나도 포함되어있었다.


- 반복은 쉽지 않다.

어떤 행동을 할 때에는 동기가 있어야 한다. 사실 영어 못한다고 해서 누군가한테 무시 당하거나 일상 생활에 있어서 불편한 점은? 없었다. 그런데 요즘 Youtube로 영상을 보는데, 우리 나라 콘텐츠보다 확실히 해외 콘텐츠가 훨씬 다양하다. 

콘텐츠를 접하면서 느끼는건 '내가 영어를 잘했다면, 이 콘텐츠의 내용을 더 빨리 그리고 직관적으로 이해할텐데.'라는 아쉬움이었다. 확실히 언어는 사고의 폭을 넓게 확장시켜주는 도구라는 생각이 든다. '마이 잉글리쉬 다이어리'가 좋았던 점은 제목처럼 '다이어리'이기 때문이다. 매일 볼 수 밖에 없는 스탠드형이라, 한 번 펼쳐 놓으면 일주일은 무조건 반복적으로 마주하게 되는 7개의 문장들.

이 문장들도 길면 부담스러웠을텐데, 정말 짧다. 길어도 이 정도 -> I'll catch up on my sleep to day.' 그러니 못외우면 뭔가 스스로가 부끄러워 질 정도다.

일러스트와 mp3가 함께 구성되어 있으니 이제 외우는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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