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한 세상에 "fun"한 이야기

세상에 환상을 입혀라 - fun한 세상을 꿈꾸는 테마파크 디자이너 이야기
니나 안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09년 9월

누군가의 성공이야기를 듣는건 언제나 흥미롭다. 그 사람처럼 되야겠다, 이런점은 배워야겠다는 ,무언갈 배워야 겠다는걸 떠나

그저 한사람의 인생을 들여다본다는 것 자체가 , 다른 세상을 걸어보는것 같아 재미있고 굴곡속에서 , 역경속에서 환히 피워낸

꽃송이를 볼때면 그저 탐스럽고 경의롭기까지 하다. 그래서 많은사람들이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싶어하고

그안에서 용기와 희망을 갖기도 하는것 같다.

 

많은이들이 "성공한 테마파크 디자이너"라고 불리우는 사람의 이야기라니 , 책을 펼치기전  그녀의 직업 때문이였을까.

그녀의 인생은 마치 그녀가 디자인한 테마파크처럼 재미가 넘칠것 같고, 스릴도 있고, 맛있는 솜사탕냄새며,

예쁘고 다양한 빛깔로 비치는 인생이 그려져 설레임으로 책을 넘겼다.

 

말만들어도 괜스리 설레이게 되는 우리에겐 너무도 유명한 테마파크. 디지니랜드, 유니버셜 스튜디오, 롯데월드와

에버랜드의 테마파크를 성공적으로 디자인한 니나안 .

그녀가 처음부터 그렇게 성공한 디자이너는 아니였고, 성공이라는 자리에 있기까지 유학생활도 과정도 순탄치않다.

그런 과정들속에서도 그녀가 누구나 즐거워하고 행복해 할수있는 테마파크의 디자이너가 될수 있었던건 아마도 그녀의

그 꿈을 "즐거움"으로 설계해서 가능했던건 아닌가 싶다.

 

책을 읽으면서 무엇보다 좋았던건  에세이집을 읽고있는듯 편안하다는 점이다.

이거해라, 저거해라, 이건 필요하다라는 훈계와 처세술로  반복되는

"자기계발서"가 홍수인 요즘에 편안한 마음으로 그녀의 삶을 읽어내려가다 보면 그안에서 독특하고도 특별한

성공의 열쇠를 찾아낼수 있다. 그 열쇠는 읽는사람들마다 다른 의미로 자리 하겠지만 그녀가 추구하는 "Fun"일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행복한, 그리고 즐거운 세상을 그녀는 오늘도 만들고 있고, 그녀의 세상에서 우리는 또 행복해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하던일을 잠시 멈추고, 무거웠던 마음의 무게들은 잠시 내려놓고 그녀의 세계에 들어가보면 삶의 위안과 조금은 선명해진

자신의 꿈을 느낄수 있을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