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가 필요해, 오스카!
플로렌시아 에레라 지음, 로드리고 로페스 그림, 성소희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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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을 사표낸 개!
무의미한 생활에 사표를 내고 집을 떠납니다.
아무도 붙잡지 않았고 같이 사는 고양이는 잘가라고 합니다.
무언가를 찾기 위해 길을 떠나는 오스카
오스카는 재복을 입은 개들을 만납니다.

경찰견
그들과 이야기 하면서 경찰견의 장단점을 따져봅니다.
박애주의자라고 하는 오스카는 쥐도 친구로 여기며 카드놀이를 같이해서 주인이 화가났다고 하네요. ^^

떠돌이 생활을 하는 물개
거리의 생활을 잘 하는 방법을 알려주겠다지만
오스카는 두렵습니다.

세번째 개 아리엘
양몰이개입니다.
목양개의 생활은 맞지 않는거 같아요.

네번째 수색견, 구조견
늘 위험에 노출되니 안전한 것들을 착용해야 지요. 거것또한 오스카에게는 맞지 않다 생각합니다.

열심히 사는 여러 친구들을 보니
고민에 고민이 늘어납니다.
무얼해야할지
배도 고프고..


그러다 노란조끼를 입고 카페 테이블 아래 누워있는 친구를 봤어요.
안내견 친구를 만나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눕니다.
진짜 하고 싶은걸 발견한 오스카
훈련에 훈련을 거쳐 클라라와 함께 하게 된 오스카

이책의 작가와 안내견 오토의 이야기이네요.
작가님의 안내견 오토

짧지만 많은 의미를 담고 있는 책입니다.
작가님이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회 어린이 픽션부분 수상 작가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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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문제 웅진 세계그림책 252
다비드 칼리 지음, 마르코 소마 그림, 바람숲아이 옮김 / 웅진주니어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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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들의 마을에 무언가가 날라옵니다.


무엇일까요?


우주에서 떨어지는 무언가 일까 잠시 생각했지요.


마을의 주민들이 모두 모였지요.


엄청 크고 무거워서 꼼작도 하지 않은 그 무언가는 정말 큰 문제지요.


학자들이 나서서 고민을 합니다.


약자 답게요.


군대를 지휘하는 총사령관은 알수 없는 큰문제는 폭파시켜야 한다고 단정짓습니다.


그리고 그 큰문제를 옮길 수 있다고 자신 있게 기계를 만들수 있다고 발명가가 나서지만 곧 도망쳐 버리지요.


모두들 그 무언가를 옮길 생각만 하지요.


존재 이유를 고민해 봐야 한다는 철학자


어디서 왔는지 알아봐야 한다는 호기심 많은 소설가


세계의 끝이라고 생각하는 몽상가 등등


그말에 시위대도 만들어지고..


그렇지만 그 문제는 1미리도 움직임이 없었어요.


그때 한소녀가 큰 문제의 작은 구멍들을 보고 사다리를 가져와 구멍에 손가락을 넣고 다시 입에 넣어 봅니다.


달콤한 문제네요.


그것을 가족들에게 줄 생각으로 조각을 떼어 가져오지요.


그러자 너도 나도 한조각씩 챙겨 가지요.


어느새 그 문제는 문제였다는 것도 잊게 되었지요.


늦은 오후가 되니 그 문제는 남아 있지 않았어요.


철학자가 심오한 표정으로 함께 나누면 아무리 큰 문제도 결국 아무 것도 아닌것이라고 말하며 남은 조각을 챙겨 가족들에게 나눠 줍니다.


그 가족중에 한 아이가 있어요.


그소녀가 처음 그 문제에 다가간 소녀이에요.


아이러니한 조금은 웃긴 상황이지요.


직접 부딪혀 보지 않으면 작은 문제도 큰 산이 될 것이고


철학자의 말처럼 함께 나누면 아무것도 아닌것이 되지요.


철학자도 말은 잘하지만 직접 나서진 않았어요.


오로지 소녀의 움직임이 있었지요.


다비드 칼리의 신작입니다.


늘 생각을 하게 하는 책들을 쓰시는데 이번책도 참 좋으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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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살아난 초록섬 피카 그림책 10
잉그리드 샤베르 지음, 라울 니에토 구리디 그림, 문주선 옮김 / FIKAJUNIOR(피카주니어)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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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도 없는 섬
크지도 않지만 그자리에 있던 섬
나무가 울창하고 새들이 노래 하던 그곳
조각배를 저어 그곳으로 무언가를 실고 갑니다.


나머지 라고 불리는 그것을 조심스레 내려 놓고 다시 돌아오지요.
나머지들은 쌓이고 얹고 포개고
더이상 그섬은 그 옛날의 섬이 아니에요.
그들은 해결 할 수 있을 거라 자신했지요.

초록 천막으로 가려도(마치 우리나라의 어떤 섬? 같이..)
꽁꽁 묶어서 물 밑으로 보내도 보고
큰 담장 안에 숨겨도 봅니다.

그리고 깨달았죠.
그 무언가를 해야 하는것을요.
모두 힘을 합쳐서요.
그래야 섬이 용서할 것 같습니다.
그래야 새들이 다시 돌아 올 것 같아서요.

음..
숫자가 적힌 보따리들..
그 나머지들은 우리가 눈 감고 있던 순간들을 지나 우리 눈 앞에 다시 나타나는 거지요.
우리가 버린 것들이 다시 우리를 위협 하게 되는 것..
공존? 이라는것을 생각해 봅니다.
올해는 그 나머지를 조금씩만 소비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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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산범과 도토리 그림책의 즐거움
최정은 지음, 전민걸 그림 / 다림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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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산범이 뭘까? 찾아보니

부산의 장산에서 나타난다는 호랑이와 유사한 생김새를 가진 생물체, 요괴? 그라고 하는데 도시전설이래요.

도시 가까이에 있는 작은 산이 보금 자리인 동물들

특히 도토리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이야기에요.


가을이 다가오면 여기저기에

‘도토리를 가져가지 마시오. 다람쥐가 배고파요’ 라는 문구들이 적힌 플랜카드가 걸리지요.


안먹는게 없는 우리 나라의 먹거리 도토리묵.. 를 위해

하나 둘씩 주어 가는 사람들로 인해 작은 동물들의 먹거리가 사라지고 있어요.


가을이 되자 찾아온 새들이 크아아아앙 꾸에에엑 소리를 이상하게 여겼지요.


곰이랑 멧돼지가 다람쥐에게 사람들을 쫒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소리에요.


겨울이 힘들어지는 다람쥐..

새들도 도와 주고 싶은 마음에 새털을 달아주어 몸집을 크게 보이게 해주었어요.


그렇지만 사람들은 고슴도치로 알게 되네요.

매일 같이 시끄러운 소리에 동물 친구들도 슬슬 지치기 시작하지요.


갑자기 겨울 바람같이 바람이 불며 나타난 장산범

잠을 깨운 범인? 을 찾는중입니다.

장산범에게 다람쥐는 왜 자기가 이렇게 시끄럽게 하는지를 이야기 해줬어요.


사람들을 쫒아내면 다시는 시끄럽게 하지 않겠다고 다짐을 받고 도토리 줍는 사람들에게 나타났지요.



그렇게 조용해지나 싶었지만

또다른 소음으로 종종 나타난 장산범이래요.


마지막 장면이 고민을 하게 만드는 장면같아요.

먹거리 뿐 아니라 이제는 터전 까지 빼앗게 되는게..사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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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퍼 키큰하늘 9
조현미 지음, 김주경 그림 / 잇츠북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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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우수출판콘텐츠 선정작 잇츠북어린이 슬리퍼


 

 





삼년전부터 고모와 할머니 그리고 철우와 함께 살게된 연우


고모와 할머니는 반찬가게를 하시며 연우와 철우를 돌봐주고 계시네요. 


사춘기가 온듯한 철우의 행동에도 웃으며 대처해주는 고모


그날은 연우의 생일 이네요. 


늘 같은 반찬을 먹지만 반찬가게의 메뉴와 다르게 먹는 날이 생일 이에요. 



연우의 3학년때 엄마아빠의 이혼으로 연우는 아빠와 철우는 엄마와 따로 살다가


중국으로 아빠가 가면서 바로 할아버지와 고모에게 맡겨지고.. 철우는 온지 얼마 안된 상태..


아마도 철우는 그런 상황이 힘들 었을 듯 싶네요. 


철우의 편의점 사건으로 큰소리가 나기 시작하네요. 


어쩌면 어린 나이에 생긴 가정의 불화와 또 형제들의 헤어짐 그리고 다시 만남이 서로에게 부자연 스러운 일 일것이고 


그런 마음을 누군에게 표출하는 것이 더 건강하게 느껴지도 합니다. 


한없이 미안한 마음이 드는 연우가 또 마음에 걸리는.. 엄마라서 그런걸까요.. 




하필 생일날.. 


속상한 연우.. 


철우는 형에 대한 미움도 있는 듯 해요.


오랫동안 떨어져 있다가 만난 형제이니 서로에게 쌓인 앙금도 있을 테고.. 대화하는 법도 모르겠지요. 


어릴땐 곧잘 따르는 철우의 마음이 어찌 이리 상했을까..


읽는내내 마음이 답답해져 오고 초초해지네요. 


종종 싸우면 할머니와 고모댁에 맡겨진 둘.. 


끝내 말싸움... 몸싸움인듯한 상황에 점점 멀어져만 가는것 같아요. 




철우의 반항에 할머니와 격해지는 말싸움에 아득해지며 큐브 속에 갇힌것같은 연우..


연우가 쓰러지게 되고 스트레스.. 몸이 허약한 연우..


그말에 할머니는 함께 하던 공간에서 연우를 분리 시킵니다. 


싫으면 싫다고 말하면 좋겠다는 아라의 말에 그게 잘 안된다고 하는 연우를 보며.. 


극심한 스트레스가 오면 팔다리에 힘이 빠지고 주저앉게 되고.. 슬리퍼가 떠오르고 얼지럼증이 생기는 연우의 증상..


철우와 일이 생길때마다 생기는 증상같네요. 


연우의 별명도 슬리퍼.. 좋게 생각하던 도란이가 퍼트렸다는 식으로 말하는 다른 아이들 말에 상처가 되고.



일이 이정도로 되니 할머니는 고모와 연우를 다른 공간으로 분리를 시키려 합니다. 


철우가 알게 되면서 철우는 집에 들어오지 않게 되고


연우가 모아 놓은 돈 까지 들고 나가버린 철우..


밉지만 걱정되는 고모와 할머니..연우..



철우의 오랜 가출로 할머니는 엄마를 호출하고..


연우의 기억속에 엄마는 다른 엄마들과는 다르게 인식 되는것 같아요. 


철우를 할머니댁에 맡길때의 모습보다 더 화려하게 하고 나타난 엄마의 모습..


그리고 알게된 철우의 아픈 사연..


혼자 옷 갈아입으려 했던건 뜨거운물에 대인 무릎의 상처를 보여주기 싫어서..


4학년 아이를 3일동안 혼자두고 여행을 갔다는 엄마..


방안에서 모든 걸 듣게 된 연우의 마음이 어떨지 짐작도 안가네요 


할머니와 고모가 철우를 대리러 간 날


아라와 이야기 하며 또 도란이와 이야기 하며 도란이는 사과를 하게 되고요. 


도란이에게 자신의 집안 이야기를 다른 이들에게 하지 말아달라고 용기내어 이야기 합니다. 


본인 스스로도 놀랄정도로요. 


철우가 돌아오고 철우의 잠든 모습을 보면서 본인이 슬리퍼가 된 실마리를 풀게 됩니다. 


늘 떠오르던 고무슬리퍼.. 좋았던 시절의 연결고리와 가장 슬펐던 연결고리가 슬리퍼였네요. 


용기내어 할머니가 두아이를 병원에 가게 합니다. 


할머니의 용기로 치료 받게 된 두아이는 조금씩 가까워 지는것 같아요. 


고모와 할머니의 사랑으로 두아이는 회복되고 사랑받고 살게 될 것 같은 결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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