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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의 말씀
스즈키 노리타케 글.그림, 김숙 옮김 / 북뱅크 / 2016년 12월
평점 :
귀엽고 큼지막한 그림이 눈에 띄는지 알아서 책을 읽고 있는 둘째~
처음보는 책을 보길래..~~
자세히 봤더니~
겉 표지를 벗겨낸거더라구요. ^^;
주인공은 나는 어디서나 볼수 있다고 나만 할 수 있는거 나한테만 있는 훌륭한점, 그런거 하나도 없는 평범한 보통아이~
코뿔소를 부러워 합니다.
갑옷같이 생긴 멋진 가죽이 아주 근사하니!! 아~ 부럽다!!!
누군가를 비교하고 부러워 하는건 사람만이 갖는 감정 아닐까 싶어요.
끝임없니 비교하고 부러워하고...
그런데 정작 코뿔소의 생각은 다르네요.
갑옷같은 가죽이 무거워 죽겠대요.
아주 많이 먹어야 하고! 갑옷을 위해 먹는건지~ 나를 위해 있는 갑옷인지 모를 정도로 힘들다고 하며
가볍고 깡충 거리는 토끼가 부럽다고 하네요.
아~! 토끼도 천만의 말씀!! 을 외칩니다.
너무 잘뛰어서 곤란한 일이 있다네요.
깜짝놀라 공중제비를 돌아 껑충 뛰어 내리다가 5미터 아래 연못에 빠져버리었다고~
커다란 몸으로 바닷속을 스르르 헤엄치는 고래가 부럽다고 하는 토끼!~
그럼 과연 고래는 만족함속에서 살까요??
천만의 말씀!!!
커다란 몸으로 헤엄치는게 쉽지만은 않다고 하네요.
고래는 기린처럼 땅위에서 내려다보고 싶다고 하네요.
기린도 ! 너무 너무 힘들다고 하네요.
목이 너무 길어서 ~! 집에 돌아가도 머리만 바깥인 기린~~
기린도 새를 부러워 하고~
새또한 고양이를 부러워 해요!!
그럼 밀림의 왕 사자는 어떨까요?
사자를 건드릴 친구들은 없을텐데 만족하며 살까요?
사냥하는게 너무 힘들다고 하네요.
친구들도 가까이 안오고...
인간아이들처럼 슬슬 책이나 읽으면서 뒹글거리고 싶다고 하는 사자!!
돌도 돌고 돌아서 주인공에게 돌아왔네요.
코뿔소처럼, 토끼처럼, 고래처럼, 기린처럼, 새처럼, 사자처럼 할 수 없는 보통아이!!
내가 부러워???
천만의 말씀!!!!
인간아이들도 참 힘들다고 하네요!
엄마의 잔소리!!!! 가 가장 힘든 아이들 ^^
천만의 말씀의 교훈은!!
자신에게 없는것만 잘 보이고~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힘든 법~~
참 재미난 책인거 같아요.
그리고 숨은그림찾기가 숨어있는 ~ 내자신을 소중히 하자는 그런 책인듯 싶어요.
아이들이 이책을 읽고 자기만의 장점을 찾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