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만 헤세, 가을 헤세 4계 시리즈
헤르만 헤세 지음, 두행숙 옮김 / 마인드큐브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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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세처럼 가을처럼 삶이 깊어질때...

헤르만 헤세, 가을을 한번에 만나는 이계절..

 

 


급하게 가을이 오고 뒤돌아보니 가을이 끝나가는게 보여요.

올여름 너무 덥고 힘들어서 시원한 계절을 기다렸는데

너무 빠르게 지나가 버리네요

하나둘씩 붉어지는 노란색으로 옷을 갈아입는 나무잎들을 감상하고 있자니

마음까지 알록달록해지네요.

 


 

 

 

 

가을풍경이 가득한 그림들과 헤세의 글들!

가을을 주제로 한 글들이 가득한 책입니다.

 


 

 


일찍온 가을

벌써 시든 잎들의 냄새가 심하게 나고,

밀밭은 텅 비어 시선 둘 데가 없다.

우리는 알고 있다. 다시 한번 폭풍우가 불면

우리의 지친 여름의 목덜미가 꺾이리라는것을,

금작화의 깍지가 바스락거리며 터진다.

우리가 오늘 손에 쥐고 있다고 여기는 것들이 모두

갑자기 우리에게 전설처럼 멀어져 보이리니,

모든 꽃은 기이하게 갈피를 못잡고 있다.

 

 

 

 


같은 하늘 같은 가을을 바라보고 있는데..

이런 감성적인 글들을 쏟아 낼 수 있는 헤세!

 



 

 


헤르만헤세의 감성들이 그대로 담겨진 책

 


 

 

 

아마도 하루 한시간..

무언가를 보았을때도 시구절이나 표현들이 생각났을것 같은 헤르만 헤세..

 


 

 


당신의 머리를 내 어깨에 기대세요.

내 가련한 뮤즈의 여신이여!

나는 당신의 이마에 서린 이 잔잔하고 우울한 주름이 잘 보입니다.

당신이 고개를 숙일때 그 피로하고 아픈 듯한 움직임도 잘 보입니다. .

 


 

 


서정적인 헤르만헤세의 계절을 엿볼 수 있는 가을을 닮은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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